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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FC, 김원식·헤이스 앞세워 3연승 노린다

by 광주일보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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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방서 성남과 27라운드

에너지를 충전한 ‘주장’ 김원식과 ‘살림꾼’ 헤이스<사진>가 안방에서 3연승을 이끈다.

광주는 24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광주는 앞선 대구 원정에서는 2-1 역전승을 이루면서 연승을 만들었다.

두 경기 모두 의미 있는 승리였지만 특히 분위기를 바꾼 인천전이 중요했다.

벼랑 끝 승부에 나섰던 광주는 이날 인천과 33개의 파울을 주고받는 혈투를 펼쳤다.

주장 김원식이 중원에서 기싸움을 벌이면서 선수단을 이끌었고, 헤이스는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공수에서 역할을 해줬다.

헤이스는 전반 종료 직전 엄지성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후 광주는 인천의 공세를 막으면서 1-0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두 사람은 팽팽한 공방전을 벌이느라 인천전에서 경고카드를 받았고, 지난 대구전을 쉬어갔다.

핵심 선수들의 공백에도 광주는 ‘막내’ 엄지성이 맹활약에 연승을 이었다. 덕분에 김원식과 헤이스는 에너지 충전을 끝내고 3연승 도전 전면에 서게 됐다.

하위권 경쟁팀인 성남과의 대결인 만큼 잔류를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노련한 두 사람이 다시 전력에 가세했고 최근 분위기도 좋다.

엄지성이 대구 원정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후반기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또 광주는 앞선 대구전에서 세트피트 상황에서 2골을 만드는 등 득점력도 높였다.

알렉스-이한도 센터백 듀오의 환상의 호흡 속 골키퍼 윤평국은 동물적인 슈퍼세이브를 잇달아 선보이며 수비도 견고하다.

또 이찬동과 엄원상도 부상에서 복귀하는 등 광주는 최상의 분위기에서 최고의 전력으로 3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무기로 하는 광주가 김원식과 헤이스를 앞세워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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