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교육 지원단, 콘텐츠 제작
가이드북·교사 온라인 연수도
광주·전남 교육청이 사상 첫 ‘온라인 개학’에 따른 혼란과 수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격교육 지원단’을 구성하고, 스마트기기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각급 학교 원격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지원단은 교사 등을 상대로 수업 방법 등을 안내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초·중·고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도 진행했다. 지난 30일부터 원격수업 연구 시범학교로 운영된 서강고·대촌중·지산중·송정초 등 4개 학교의 성과를 모든 학교에 전파하기로 했다.
또 학생과 학부모들의 적응을 돕기위해 원격수업 가이드 북을 보급하기로 하고, 온라인 개학 초기 컴퓨터나 태블릿 기기 작동이 서툴거나 에러 발생으로 원격수업에 접속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원격교육 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컴퓨터와 휴대전화가 모두 없는 학생들에게 스마트 패드를 지원하기로 하고 교육부 대여로 1200대를 확보했으며, 나머지는 보유량에 여유가 있는 학교의 협조를 받아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인터넷 통신비로 초·중학생 4개월분 1인당 7만 400원, 고등학생은 12개월분 1인당 12만 1200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교육청도 온라인 개학 일정에 따른 학교 급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원격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자기주도 활동 수업 중 학교 상황에 맞는 방식을 결정해 선택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단방향 콘텐츠 활용 중심 원격수업을 뛰어넘어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을 권장하기로 하고 최근 구축한 ‘전남 에듀테크 교육서비스’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보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해 학교 컴퓨터실 내에 원격학습교실을 설치해 온라인 수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내 전체 학생의 3%(5686명)에 달하는 원격교육 소외 학생에 대해서는 통신비 4억원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지원한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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