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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핫한 문화현장, 안방에서 즐긴다

by 광주일보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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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12일 네이버TV 생중계
KBS 클래식FM 선우예권·홍혜란 참여 ‘응접실의 모차르트’
아리랑TV ‘82년생 김지영’ 등 소설 영어 낭독회·작가 인터뷰

 

12일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핫한 문화 현장, 집에서 즐긴다.’

코로나 19로 문화생활에 제약이 따르는 요즘, 라디오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 미술, 클래식 음악, 문학 등 장르도 다양해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

관람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인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컬렉션’은 네이버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지난달부터 특별전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9월 26일까지)을 열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은 12일 오후 7시 전시를 생중계한다.

이번 생중계는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9797건 2만1600여 점 중 ‘인왕재색도’ 등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 45건 77점(국보·보물 28건 포함)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에 대한 방송해설은 전시를 담당했던 이수경 연구관과 방송인 진양혜씨가 함께 진행한다. 방송 중에는 전시해설 외에 전시에 대한 질문도 받아 실시간 댓글로 답변 해줄 예정이다. 방송은 종료 후 다시보기로도 볼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들의 연주도 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19로 연주자들의 해외 공연이 무산돼 국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국내 팬들에게는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

매년 ‘여름음악학교’를 마련해온 KBS 클래식FM은 올해는 ‘응접실의 모차르트’를 선보인다. 18세기 클래식 애호가들이 즐겼던 스타일 그대로 모차르트의 음악을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실내악 연주로 감상하고, 음악 이야기를 듣는 강연 콘서트 형식이다.

12~13일 여의도 신영증권빌딩 신영체임버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클래식FM을 통해 생중계되며 KBS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콩’과 KBS 클래식FM 유튜브 채널 생방송 스트리밍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공연에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홍혜란,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레테 콰르텟이 참여한다. 또 피아니스트 박진우·이효주,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김지윤·박지윤, 비올리스트 이한나,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바리톤 이응광, 플루티스트 김유빈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현악 5중주 편성으로, ‘피아노 협주곡 23번’ 3악장을 피아노와 현악 5중주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현악 4중주 편성으로, ‘교향곡 40번’ 1악장을 피아노 트리오 편성으로 선보인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의 주목할 만한 작품과 주제를 다룬 시리즈 ‘살다, 읽다, 물들다 - 한국문학으로의 초대’(12편)를 시작한다.아리랑TV와 공동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영어 낭독, 인터뷰,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며 방송은 아리랑 TV채널과 한국문학번역원 유튜브, 네이버 TV에서도 만날 수 있다.

13일(매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방송되는 ‘낭독과 토론 시리즈-What They’ve Read’에서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세 편의 한국문학 작품을 유명 인사들이 영어로 낭독한다.

 

‘82년생 김지영’ 영문판

먼저 위안부 문제를 문학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미국에서 지난해 9월 출간된 김숨의 소설 ‘한 명’을 영화 ‘기생충’ 번역가 달시 파켓과 번역가 겸 에세이스트 콜린 마셜, 이탈리아 건축가 시모네 카레나와 신지혜 부부가 함께 읽고 토론한다.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외국인 방송인 다니엘 힉스(영국),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유튜버 맥사라(미국) 가 읽고 감상을 나누며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은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한 아이돌 밴드 W24의 멤버 호원이 낭독하다.

9월3일부터 방영되는 ‘작가 인터뷰 시리즈-Living to Tell a Story’ 첫편에는 ‘히스테리아’로 미국번역상을 수상한 김이듬 시인을 비롯해 김초엽·김연수 소설가가 출연하며 2편에는 윤고은·하성란·진은영 작가가 , 3편에는 황석영 작가가 삶과 문학에 대해 들려준다.

11월 방영되는 ‘다큐시리즈 -A world Depicted in Story’에서는 고전문학속 여성 시인, 화장문화, 술, 차와 다과, 반려동물 등 다채로운 주제로 제작한 다큐 6편을 선보인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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