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마늘 1㎏ 1만원…전년비 42.9%↑
건고추 36.4%·신고 배 90.9% 상승
“성수기 이후 소비둔화에 하락 전망”
추석 명절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크게 올랐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본부는 이날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소매판매된 농산물 가격을 조사한 소식지 ‘얼마요’ 2115호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날 깐마늘 1㎏ 가격은 1만원으로, 1년 전보다 42.9%(3000원) 상승했다. 건고추(화건) 600g 가격은 1만2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36.4%(2500원) 올랐다.
배와 사과 수박, 복숭아는 모두 가격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신고 배 10개 값은 전년보다 90.9%(3만원)나 오른 6만3000원에 판매됐다. 수박 1통(10㎏)은 2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13.6%(3000원) 올랐다. 사과(후지) 10개는 8.6%(3000원) 오른 3만8000원, 복숭아(백도) 10개는 23.1%(3000원) 상승한 1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달걀(특란) 한 판은 전년보다 91.5%(3660원) 오른 7660원으로, 여전히 급등세를 잡지 못했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 한우등심 1등급 100g은 4.2%(340원) 오른 8500원, 삼겹살 100g은 2.7%(60원) 오른 2250원으로 파악됐다.
aT 관계자는 향후 2주 간의 전망에 대해 “당분간 폭염이 예보되고 있어 생육부진 등으로 채소류 등의 출하가 다소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나, 급식수요 감소와 휴가 성수기 이후 소비둔화가 예상돼 상추와 수박 등 채소 및 과일류 대부분이 내림세가 전망된다”며 “깐마늘은 작황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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