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경영자 현황’ 조사
광주 39세 이하 경영자 16.7%
60세 이상 장년층 경영자 최저
전남 경영자 4명 중 1명 장년층
광주지역 39세 이하 청년층 기업인 비중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반면 전남은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부산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장년층 경영자 현황’ 조사 결과에 담겼다.
광주 전체 사업체 12만3706개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층 경영자가 있는 비중은 16.7%(2만639개)로, 인천 16.9%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인천·광주에 이어 서울(16.6%), 세종(16.5%), 대전(16.4%), 경기(16.0%), 대구(15.5%), 제주(15.4%) 순으로 청년층 경영자 비중이 높았다.
강원(12.3%)과 전남(12.4%), 경북(12.8%), 경남(13.7%), 전북(14.0%), 부산(14.1%), 충북(14.3%), 충남(14.4%), 울산(15.1%) 등은 전국 평균 청년층 경영자 비율(15.2%)을 밑돌았다.
광주는 ‘젊은 사장님’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반면 60세 이상 장년층 경영자 비중은 최하위를 나타냈다.
광주 60세 이상 경영자는 2만4981명으로, 전체의 20.2%를 차지했다.
이는 세종(16.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남은 사업체 경영자 4명 중 1명이 60세 이상 장년층이었다.
전남 60세 이상 경영자 비중은 24.8%(16만1883명 중 4만201명)으로, 부산(27.4%)과 강원(26.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 23.0%이었다.
광주에서는 정보통신업 청년층 경영자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전남은 제조업의 장년층 경영자 비중이 두드러졌다.
부산상의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지식서비스산업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경영자 연령대를 분석했다.
광주 4개 산업 가운데 청년층 비중이 가장 높은 부문은 정보통신업이었다.
광주 정보통신업체 909개 가운데 18.9%에 달하는 171개 업체 경영자가 39세 이하 청년층이었다. 반면 60세 이상 경영자는 13.8%에 불과한 125명이었다.
청년층 경영자 비중은 정보통신업에 이어 지식서비스산업(16.0%),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5.2%), 제조업(9.5%)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청년층 비중이 가장 작았고, 40~59세 중년층 69.6%, 장년층 20.9%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이와 반대로 제조업 장년층 경영자 비중이 4개 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제조업 장년층 경영자는 전체 1만4537명 중 28.1%인 4090명이었다. 청년층 경영자는 8.2%였고, 중년층은 63.7% 비중을 차지했다.
전남 산업별 연령대별 경영자 비중은 ▲정보통신업 청년층 9.8%·장년층 14.8%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청년층 9.7%·장년층 25.5% ▲지식서비스업 청년층 9.7%·장년층 22.7%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기준 전국 사업체 수는 418만여 개로, 광주와 전남은 각각 3.0%(12만개), 3.9%(16만개) 비중을 차지했다.
사업체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93만개)였고, 서울(82만개), 부산·경남(각 29만개), 경북(24만개), 대구(21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사업체는 전체의 47.0%(196만개)를 차지했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는 60세 이상 장년층 기업인 비중이 높은 지역에 대해 “가업승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60세 이상 장년층 기업인 비중이 높다는 것은 지역 경제에 위험 요소”라며 “가업승계 지원제도 보완이 필요하고 스타트업 지원과 육성을 통해 청년 기업인 저변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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