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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이용섭 시장 “중앙공원 심의 보류 매우 유감”

by 광주일보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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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계획 인가 후 1년 2개월 지나…고소·고발 50여건
시청 간부들 업무 파악 못하고 소극적 행정 강한 질타

 

중앙공원 1지구 특례사업 지구 전경

 

이용섭 광주시장이 전국 모범 사례로 꼽히는 중앙공원 1지구 특례사업 도시계획 심의가 다시 보류된 것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9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기자단 차담회에서 “지난해 6월 1일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하고 1년 2개월이 지났는데도 지난 6일 심의에서 다시 보류돼 매우 유감스럽다”며 “일이나 정책은 시기와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데, 논란이 계속돼 사업이 무산이라도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광주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특히 “중요한 정책에 대해선 업무시간을 넘기더라도 치열하게 해결하려는 의욕을 보여야 하는데, (공직자들이) 그렇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시기를 다투는 현안사업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보류됐다면 그 다음날이라도 다시 열어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하는 데, 관련 규정에도 없는 한 달에 한번꼴로 위원회를 개최하는 방식을 반복하는 등 소극적인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관련 공무원들의 느슨한 행정 행태를 질타했다.

이 시장은 또 “이 사업과 관련해 고소, 고발만 50건이 넘는다. 공직자들은 이처럼 이해관계가 심하게 상충한다면 현 제도나 여건에서 최적의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도 도시계획 위원들을 설득조차 하지 못했다”며 “특히 관련 시청 간부들은 업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일(10일) 간부회의에서 해당 간부들의 책임을 묻고, 속도감 있는 업무처리를 주문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소 직원들에게 온화한 업무스타일을 보여온 이 시장이 중앙공원 1지구 특례사업 도시계획 심의 보류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직자들을 강하게 질타하고 나선 것은, 전국 모범사례임에도 ‘특혜성 사업’ 등의 오명까지 쓰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광주시와 중앙공원1지구 사업자측은 1년 넘게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사업 규모와 분양방식 등 조정안을 마련했지만, 일부 도시계획위원이 무등산 조망권과 공공성 훼손, 업체 특혜 등을 주장하며 심의통과를 사실상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핵심으로,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은 90%가 넘는 공원부지를 확보했고 비공원 시설(아파트 등)은 9.1% 밖에 되지 않는 반면 전국 평균은 20%가 넘는다”며 “우리(광주시)는 여기에 더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적정 이익을 초과하면 공원 사업에 재투자하고 환수토록 하는 협약까지 맺었는데도, 근거 없는 각종 의혹이 난무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27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심의를 위한 도시계획위원회를 다시 열고, 위원 표결을 통해 사업계획안을 최종 결정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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