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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전남 코로나 확산세 거리두기 3단계 2주 연장

by 광주일보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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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밤 10시 후 영업 금지
사적모임 4인까지만 가능

 

 

광주시와 전남도가 수도권 등 타 지역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 연장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고, 다른 연령층에 비해 활동량이 많은 20~30대 젊은층을 매개로 한 가족·지인간 감염이 확산한 점에 주목하고, 직계가족 모임도 기존 8명에서 4인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2면>

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8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연장하고, 유흥시설 영업시간 등 일부 방역수칙을 조정한다. 모든 행사, 집회, 결혼식, 장례식은 기존 3단계와 동일하게 50인 미만, 사적 모임도 4인까지만 허용된다. 다만 그동안 직계가족 모임에 대해선 8명까지 허용했으나, 사적 모임과 동일하게 4인까지만 가능하도록 했다. 직계가족 모임을 축소한 것은 최근 젊은층 감염 이후 가족간 감염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의 경우 지난달 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총 5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절반인 264명(49%)이 20대였으며, 30대 95명, 40대 87명, 10대 67명, 60대 이상 38명, 10대 미만 22명 순으로 집계됐다. 젊은층의 감염이 늘면서 가족 간 감염도 210명(38.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백신접종으로 고령층 감염이 크게 줄었으나,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젊은 층 위주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대학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 기간이 겹치면서, 젊은층의 활동량과 범위가 넓어진 점도 감염세 상승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광주에선 이 기간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유흥시설, 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나오고 있으며, 가족과 지인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전남에서도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가족과 지인을 만나려고 전남을 찾은 외지인에 의한 코로나 19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을 맡고 있는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광주는 시민들의 협조 덕분에 타 시도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실내체육시설,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20~30대 젊은 층의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이미 주종으로 자리잡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가족 전체가 감염되는 사례가 다수 나타나고 있는 만큼 타 지역 여행과 외출, 모임 등을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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