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음식점…산발적 감염
전국 1729명 주말 역대 최다
광주와 전남에서 주말 하루동안 5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에서는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주말 하루 신규 확진자만 1729명이 나왔다.
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주말인 7일 하루 광주에서는 모두 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여기에는 해외 유입 사례 3명이 포함됐다.
광주에선 8일 오후 2시 현재 모두 1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555명으로 늘었다. 감염 유형은 광산구 주점·PC방·노래연습장 관련 1명, 수도권 유입 음식점·사우나 관련 1명, 해외 유입(카자흐스탄) 3명,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5명이었다.
수도권 유입 음식점·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증가했다. 경기 파주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담양 대형 음식점에서 직원 2명, 방문자 4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광주 북구 사우나에서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최근 광산구 주점·PC방·노래연습장 관련 66명, 광산구 체육시설 관련 17명, 동구 호프집 관련 15명 등 집단 감염이 산발했다.
전남에선 주말인 지난 7일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광양 11명, 여수 4명, 순천 4명, 담양·무안 1명씩이다. 여기엔 해외 유입 사례 2명이 포함됐다. 광양지역 상황이 좋지 않다.
광양의 한 수영장 관련 확진자만 이날 11명이 발생했고 접촉자 등 검사 진행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 전남에선 8일 오후 2시 현재 1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154명이 됐다.
전국에선 이날 0시(7일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29명 나왔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누적 21만956명이됐다. 특히 1729명이라는 규모는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의 주말 최다 기록은 2주 전 토요일(7월 24일, 발표일 기준 7월 25일)의 1487명으로, 이보다 242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70명, 해외유입이 59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56명, 서울 441명, 인천 70명 등 수도권이 총 967명(57.9%)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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