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산발적 감염 지속
오늘 정부 조정안 발표 맞춰 결정
광주시와 전남도가 일상생활 속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현 3단계 수준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6일 정부가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관련해 내부 회의를 거쳐 현 3단계 수준을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광주에선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단계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여름 휴가시즌과 대학 방학 등에 따른 젊은층의 대규모 감염 사태가 우려됨에 따라 강화한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광주와 전남에선 이날 오후 2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각각 5명, 10명으로, 일주일 가까이 하루 평균 20명을 넘지 않고 있다.
정부도 6일 수도권 4단계 그리고 비수도권 3단계를 연장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세부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6일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 건지에 대한 결정이 주된 의사 결정 과제”라면서 “(다만) 체계 개편이라고 볼 정도로 거창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7월부터) 한 달 정도 시행하면서 현장에서부터 보완 필요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 의견이 있었다”면서 “체계 개편이라기보다는 (거리두기) 시행 과정에서 드러나고 발견된 일부 세부 미비점을 보완하는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단속 과정, 정보 공유 과정과 관련한 내용을 개선하자는 사항들을 중심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체계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연장 기간은 오는 22일까지 2주간이 유력하다. 거리두기 4단계와 연계된 사적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낮 시간대는 4명,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비 수도권은 밤낮 구분없이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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