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중심 연일 코로나 산발적 감염

광주, 주점발 확산에 누적 55명⋯전남, 오후 2시까지 신규 확진 9명

 

감염속도가 빠른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주종으로 자리잡은 광주·전남에서 연일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광주에선 20~30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광산구 주점 관련 연쇄 감염이 지속되면서, 가족·지인 등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자 12명(누적 3476명)이 추가됐다. 이 중 9명은 광산구 주점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55명까지 늘었다. 1명은 제주 확진자의 가족, 나머지 2명은 유증상 검사자다.

 

광산구 주점 관련해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종사자, 방문자, 가족, 지인 등이 연쇄 감염되고 있다. 확진자들이 PC방, 코인 노래연습장, 병원 등을 방문하고 다수의 접촉·확진자를 발생시키면서 지역사회 감염원이 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최근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유흥업소, 체육시설 등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활동량이 많은 20~30대를 대상으로 개인 모임 자제 등을 호소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신규 확진자 9명이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2078명이다. 나주와 순천에서 3명씩, 여수 2명, 진도 1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진도에서 나온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염 경로가 확인됐다.

전남도는 (최근 퍼지고 있는) 델타 변이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1.64배 수준으로 확진자와 10분 이내 접촉 또는 3m 이상 거리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며,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는 내용의 안전문자 메시지를 도민에게 발송하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광주일보 보도 이후…마침내 버스기사 쉼터 생긴다

‘학동 참사’ 유족 “꼬리자르기식 수사 안돼”

여자배구 불꽃 투혼…지친 국민에 ‘4강 청량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