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따른 탄소 배출 저감 유도
에너지⋅소비⋅수송 등 5대 분야 실천 수칙 제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환경부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쉽게 탄소 발생을 줄이고 지구 온도를 낮추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생활 실천 안내서’를 5일 발간한다.
안내서는 전기밥솥 보온기능 사용 줄이기, 과대포장 제품 안 사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물티슈 덜 쓰기, 나무 심어보기 등 일상 생활에서 무심하게 반복됐던 행동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개선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이행 방법을 알려준다.
국내외 사례 조사와 지난 3월 ‘국민생각함’을 통해 실시한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개발된 안내서는 실천 주체를 가정·학교·기업 3개 부문별로 나눠 구성했다.
또 주체에 맞춰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해 ▲에너지 ▲소비 ▲수송 ▲자원순환 ▲흡수원 등 5대 분야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칙을 준비했다.
‘가정편’에는 개인과 가정에서의 생활 실천수칙, ‘학교편’에서는 실천을 위한 교육 요소가 실렸다. ‘기업편’에는 지속가능경영과 사회적 책임(CSR)과 연계할 수 있는 공익활동 요소가 포함됐다.
실천 방법, 온실가스 감축 효과 및 관련 사례, 정부지원제도 등 생활 실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가 공통적으로 실렸다.
특히, 친환경 시설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 부문을 부록으로 추가했으며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량을 근복적으로 줄이는 제로에너지빌딩의 주요 요소에 대한 설명과 주택, 사무공간, 건물의 물리적인 시설 개선에 참고할 수 있는 내용도 담았다.
탄소중립 청년 응원단(서포터즈), 시민단체, 지자체, 교육청, 관계부처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81개 수칙과 시설개선에 관한 부록도 준비됐다.
안내서는 중앙부처, 지자체, 기업, 학교 등에 책자 형태로 배포되며, 환경부 누리집(www.me.go.kr)에서도 누구나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이 개인을 넘어 모든 사회 주체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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