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9개 제품 성분 조사⋯ “제품별 크기 차이, 얼굴에 맞는 제품 써야”
시중에 판매되는 KF94 마스크의 성능이 보건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KF94마스크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위생성, 치수 등을 시험 평가했다”고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은 ▲아에르 스탠다드라이트 에스보건용 마스크 ▲애니가드 데일리입체형 미세먼지 마스크 ▲크리넥스 KF94 데일리 방역마스크 ▲국대마스크 케이보건용 마스크미카 ▲깨끗한나라 황사방역용 마스크 ▲닥터퓨리 황사마스크 ▲애니가드 기본황사 방역용 마스크 ▲웰킵스 뉴스마트 황사마스크 ▲크리넥스 4단마스크다.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미세먼지 등의 작은 입자를 걸러내는 ‘분집포집효율’, 마스크 틈으로 외부 공기가 새어 들어오는 정도를 가늠하는 ‘안면부누설률’, 숨쉬기 편한 정도를 판단하는 ‘안면부흡기저항’ 등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었으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검출 여부와 관련해 안전성에도 이상이 없었다.
전 성분, 명칭, 사용상 주의사항 등이 잘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제품이라도 얼굴에 맞는 제품을 써야 방역 효과를 배가시키고 착용감을 높일 수 있다. 대형도 제품에 따라 가로길이는 최대 42mm, 세로길이는 최대 17mm, 끈의 길이는 48mm의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마스크가 들뜨지 않게 잘 맞으면서, 장시간 착용 시 통증 등을 줄이기 위해 착용자의 얼굴 유형과 크기 등 특성에 잘 맞는 치수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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