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도쿄올림픽] 강자들의 무덤…이변 속출

by 광주일보 2021. 7. 26.
728x90
반응형

세계 랭킹 1위 펜싱 오상욱·태권도 이대훈 등 줄줄이 고배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세 번째 도전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이변의 주인공이 된 태권도 이대훈. <국제올림픽위원회>

코로나19로 멈췄던 스포츠,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은 대회 개막 후 첫날이었던 지난 24일을 ‘골든데이’로 주목했다. 하지만 굵직한 이름들 앞에 ‘이변’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먼저 진종오가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2004년 아테네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까지 4번의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건 ‘사격 황제’ 진종오는 이 종목에서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24일 열린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평균 9.600점)으로 15위에 그쳐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자격을 얻지 못했다.

코로나19로 국제대회들이 파행을 겪으면서 ‘세계랭킹’도 무의미해졌다. 한국의 ‘세계 랭킹 1위’들도 이변의 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은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오상욱은 개인전 8강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13-15 패배를 기록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으로 2년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던 오상욱이지만 16강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는 등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8강에 만족해야 했다.

태권도도 이변의 무대가 되고 있다.

24일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 58㎏급의 장준(21·한국체대)은 첫 올림픽 메달에 의의를 둬야 했다.

장준은 4강에서 만난 세계랭킹 23위인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19·튀니지)에게 19-25로 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장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오마르 살림(18·헝가리)을 상대로 뒤늦게 화끈한 공세를 펼치며 46-16 완승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5일에도 태권도에는 이변의 바람이 불었다.

세계랭킹 1위이자 ‘태권 아이돌’ 이대훈(29·대전시청)이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첫판에서 기록된 패배였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컸다.

이대훈은 태권도 경기 이틀째 남자 68㎏급 16강전에서 울루그벡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와의 연장 승부 끝에 패자가 됐다.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 정상이란 정상은 모두 오른 이대훈이지만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이 없었다. 이대훈은 58㎏급에 출전한 런던 대회에서는 은메달, 체급을 바꿔 68㎏급에 나선 리우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대훈은 ‘그랜드슬램’의 꿈을 안고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에 나섰지만 랭킹 32위의 선수에게 덜미를 잡혔다. 1라운드에서 10-3으로 앞서다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패배를 기록한 만큼 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여자 57㎏급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했던 제이드 존스(영국)도 16강전에서 12-16, 충격적인 탈락을 했다.

부동의 세계랭킹 1위의 3연패를 저지한 이는 난민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키미야 알리자데 제누린. 5년 전 이란 대표로 리우올림픽에 나섰던 알리자데는 이번에는 난민팀으로 나와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도쿄올림픽]자책골·퇴장 ‘행운’ 한국축구대표팀, 4-0 대승

‘김학범호’가 1차전과 다른 몸놀림으로 루마니아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광주FC의 엄원상은 ‘행운의 골’을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5일 일본 이

kwangju.co.kr

 

[도쿄올림픽]흔들리지 않는 평정심 … 안산이면 ‘안심’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2관왕에 오른 안산은 ‘Z세대 궁사’의 선두주자이자 한국 양궁의 미래다.양궁계는 ‘앞으로 10년 넘게 한국 양궁을 지탱할 젊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고 평가한다.광

kwangju.co.kr

 

[도쿄올림픽] 이의리 “막내라 생각 안하고 한팀 투수로 최선 다할 것”

‘김경문호’가 키움히어로즈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올림픽 리허설을 마쳤다. KIA 타이거즈의 유일한 대표 이의리도 마지막 경기에서 몸을 풀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25일 고척스카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