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도쿄올림픽]첫 3회 연속·첫 올림픽서…펜싱 김정환·태권도 장준 ‘값진 동메달’

by 광주일보 2021. 7. 24.
728x90
반응형

김정환, 런던 단체전·리우 개인전 이어 세 번째 메달
장준, ‘세계 랭킹 1위’ 아쉬움 뒤로하고 46-16 대승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정환. 

양궁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이 나온 24일 값진 동메달 2개도 더해졌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맏형’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 태권도의 ‘차세대 간판’ 장준(21·한국체대)도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환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11로 꺾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에게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이 8강에서 탈락했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김정환은 준결승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에게 12-6으로 앞서다 내리 9점을 주면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김정환은 개인전 첫 결승진출을 놓쳤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7-10에서 한 차례 막고 때리기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탄 김정환은 15-1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펜싱의 사브르의 새로운 시대를 연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개인전 동메달을 따며 한국의 남자 사브르 개인전 최초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리고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선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펜싱 선수 사상 첫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기록을 만들었다.

김정환은 28일에는 단체전에서 또 다른 메달을 노린다.

여자 에페에 출전한 강영미(36·광주서구청)는 32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 태권도 58㎏급의 장준. <국제올림픽위원회>

장준은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신예 오마르 살림(18)을 상대로 46-16 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챙겼다.

세계 랭킹 1위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장준이지만 4강에서 세계랭킹 23위인 19세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에게 발목이 잡혔다.

장준은 19-25로 지면서 기대했던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로 아쉬움을 달래며 한국 태권도팀의 첫 메달 소식을 전했다.

장준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에 오른 살림을 맞아 뒤늦게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면서 점수 차를 벌여나갔다. 그리고 46-16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첫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가 됐다.

우리나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김태훈에 이어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땄다.

장준은 지난해 1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태훈을 꺾고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그리고 상승세를 이어 김태훈이 굳게 지키고 있던 세계랭킹 1위까지 차지했다.

장준은 첫 올림픽 무대라는 부담감을 털어내지는 못했지만 값진 동메달과 함께 다음 파리올림픽을 내다보게 됐다.

한편 광주 출신의 안산(20·광주여대)이 양궁 단체 혼성전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합작한 이날, 역시 광주체고를 졸업한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 안세영(19·삼성생명)도 첫 올림픽 무대를 완벽한 승리로 장식했다.

안세영은 경기 도중 찰과상을 입는 악재에도 배드민턴 여자단식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클라라 아수르멘디(스페인)를 2-0(21-13 21-8)으로 꺾으며 순항을 시작했다.

광주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 양학선(29·수원시청)의 9년 만의 금메달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366점을 기록하며 예선 9위로 밀려났다. 예비 후보 1순위에 이름은 올렸지만, 결선 진출자 중 결장자가 생길 때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출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무서운 막내들’ 안산·김제덕, 한국 ‘첫 금’ 명중시켰다

광주출신의 안산(20·광주여대)이 ‘막내의 반란’을 일으키면서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안산은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 결

kwangju.co.kr

 

[도쿄올림픽]사격 첫날, 진종오 ‘탈락’ 김모세·권은지·박희문 결선 진출 ‘만족’

한국사격이 대회 첫날 빈손으로 돌아섰다. ‘사격 황제’ 진종오가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평균 9.600점)으로 15위에 그쳐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자격을 얻지 못했다.

kwangju.co.kr

 

‘뻥 축구’로 날린 첫 승…김학범호 8강 빨간불

‘김학범호’가 올림픽 메달을 향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했다.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