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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지역 미술시장 기지개...지역 작가들 활약

by 광주일보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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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화재단, 서울옥션 경매 66점·8800만원 낙찰
10월 여수 장도서 미술축제 ‘블루 아트 페스타’도 개최
‘프리뷰 - 광주아트21’, 생각상자 ‘마중물전’ 호응

전남문화재단이 서울옥션과 진행한 ‘제로베이스 in 전남’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정선영 작 ‘공존’

그 어느 때보다 미술 시장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이다. 움츠렸던 지역 미술시장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으며 지역 작가들이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문화재단이 진행한 인터넷 경매 ‘제로베이스 in 전남’은 첫해였던 지난해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제로베이스 in 전남’은 지역 작가들을 중앙 화단에 소개하기 위해 국내 최대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공동기획한 프로젝트로  경매 참가자를 공모를 통해 신청받은 후 서울옥션 전문가들이 최종적으로 참여 작가를 선정한다. 

지난 30일까지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열린 경매에는 박채성·한임수·공기평·위성웅·정선영·추순정·최인경 등 총 7명이 참여해 66점을 선보였다. 주최측은 작품 소개와 참여작가들 작품 세계에 대한 인터뷰 등을 온라인 전시장에 올려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참가작들은 0원부터 경매를 시작해 100% 낙찰됐으며 총 낙찰금액은  8800만원이었다. 최고가 낙찰 작품은 광양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정선영 작가의 ‘공존’으로 58번의 경합을 통해 650만원에 낙찰됐다. 한임수(순천) 작가의 ‘붉은 갯벌’도 50회 경합을 펼쳐 420만원에 낙찰됐으며 한 작가는 참여자 중 가장 많은 15점을 판매했다. 두 작가는 서울옥션 상반기 결산 경매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작가 8명의 작품 80점을 대상으로 경매가 진행됐으며 총 낙찰금액은 7475만원이었다. 고차분 작가의 ‘다른 선택’이 48회 경합을 벌여 40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서울옥션상반기 결산 경매에는 고차분 작가 1명만 참여했었다.

재단은  전남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활용해 관광과 결합한 미술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 아트페어 지원, 옥션 참여 등 작가들의 수도권 진입을 지원했던 데서 더 나아가 지역 시각예술 활성화와 판로 개척을 위한 ‘교류의 장’을 펼친다.

오는 10월 14~19일까지 여수 장도에서 열리는 ‘블루 아트 페스타(BAF)’는 장도 전시관 뿐 아니라 섬 전체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장도는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GS칼텍스 예울마루’ 앞에 자리한 섬으로 장도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와 120평 규모의 장도 전시관이 들어서 있다.

재단은 최근 공모를 통해 전시 주제·참여 작가·작품 선정, 부대 프로그램 구성 등을 총괄할 전시 기획자로 문재성씨를 선정했다. 내년부터는 예울마루와 창작스튜디오를 여수시에 기부채납한 (재)GS칼텍스재단과 공동 기획도 추진중이다.

지난해 오프라인 행사를 열지 못했던 ‘아트광주 21’은 올해 작가 개인부스를 폐지하고 프리뷰 전시 행사를 진행하는 등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10월 열리는 본 행사에 앞서 지난달 관선재 갤러리에서 열린  ‘미술의 숲: 프리뷰-아트광주21’ 전시에는  27명의 작품이 나왔고 이 중 김성결·최순임·진허 작가의 작품이 판매됐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작가들에게 돌아갔으며 지역 작가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프리뷰 전시는 오는 10월까지 모두 4차례 더 개최해 작가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주최측은 지난해 코로나 19로 아트페어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지 못함에 따라 올 본 행사에서 좀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지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지난 1일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시작된 ‘마중물전’(7일까지)은 5일 현재 참여작 중 72점이 대부분 주인을 찾아갔다. 이번 전시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작품 활동에 매진하는 작가와 그림을 한 번도 구입해 보지 못한 이들에게 ‘작품 소장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으로 ‘30만원 균일가전’이라는 파격적인 전시로 기획돼 인기를 모았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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