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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장흥군·의회, 힘겨루기 ‘의사당’ 안에서 풀어라

by 광주일보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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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 중부취재본부장

 

김용기 중부취재본부장

장흥군 집행부와 의회간 힘겨루기하는 모습이 볼썽 사납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 266회 장흥군의회 정례회 군정질문 답변 과정에서 불거진 감정의 골이 20여일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군의회 A의원이 정종순 군수를 상대로 한 폭로성 질문이 SNS상에 유포된 것을 놓고 의회와 집행부간에 ‘비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0일 A의원이 정종순 군수에게 선별적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의혹 제기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의 부당성을 지적하자 집행부가 적극 대응에 나서면서다.

군은 홍보부서가 나서 A의원의 ‘SNS상의 유포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성명서를 배포한데 이어 장흥군공무원노조 명의로 ‘장흥군의회 A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공개사과하라’라는 플래카드 10개를 읍·면 곳곳에 붙였다.

이에 뒤질세라 A의원은 지난 3월에 지급한 선별재난지원금 과정에서 일부 종교단체가 상품권을 차량수리비로 부당 사용한 근거(녹취록)를 폭로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역시 의회와의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고 집행하려 했고, 허점이 많다는 이유로 조례 제정을 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시켰다며 맞받아쳤다.

하지만 군민들은 집행부와 의회간 꼴볼견 싸움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와 열악한 군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손을 잡아도 모자랄 판에 티격태격 싸우는 꼴이 지겹다는 것이다.

장흥군은 그동안 외형상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방자치가 시작한 1991년과 30년이 지난 올해 장흥군 예산은 349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15배 가량 늘어났다. 공무원 수 역시 같은 기간 600명대에서 1300명대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장흥군의 이러한 변화에 놀라기도 하지만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은 단체장과 의원들이 감정과 불통으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 한심스럽다. 올해로 지방자치 시대 30년을 맞았는데도 장흥군 지방자치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제라도 단체장과 의원들은 명분없는 감정싸움을 그치고, 남은 1년 동안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김용기기자 ky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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