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로 안양 1위 탈환 이끈 조나탄 ‘MVP’
전남드래곤즈의 공격수 발로텔리와 수문장 김다솔이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2일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풀타임 활약 속 김영욱의 결승골을 도운 발로텔리와 함께 페널티킥을 막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김다솔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은 지난 20일 충남아산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6분 기록된 김영욱의 프로데뷔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김현욱의 침투패스를 받은 발로텔리가 왼쪽 측면을 뚫은 뒤 문전에 있던 김영욱에게 공을 전달했다. 그리고 김영욱이 오른발로 골대를 뚫으면서 선제골과 발로텔리의 도움이 만들어졌다.
김다솔은 후반 18분 페널티킥 실점 위기에서 알렉산드로의 킥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와 함께 전남은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4승 4무를 기록하며 ‘원정무패’를 이었다.
승리에도 1위 자리 수성에는 실패했다.
전남과 1위 싸움 중인 FC안양이 부산아이파크와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5-4 승리를 거두면서, 다득점에 밀려 2위가 됐다.
두 팀은 나란히 8승 5무 4패로 승점 29를 기록하고 있지만 안양이 23득점, 전남이 19득점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는 전남이 17경기에서 단 12골만 내주며 최소실점 팀이다. 안양은 올 시즌 18골을 허용했다.
한편 멀티골로 안양의 승리를 이끈 조나탄이 1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조나탄은 후반 1분 주현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첫 골을 넣었다. 후반 19분에는 김경중의 크로스를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에 성공했다.
9골이 터진 이 경기는 17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1위 탈환에 성공한 안양이 베스트 팀도 차지했다.
◇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11
▲MVP : 조나탄(안양) ▲FW: 발로텔리(전남), 박동진(김천), 조나탄(안양) ▲MF: 김경중(안양), 강지훈(김천), 이상헌(부산) ▲DF: 주현우(안양), 닐손주니어(안양), 우주성(김천), 김용환(김천) ▲GK: 김다솔(전남) ▲베스트 매치 : 부산(4) vs (5)안양 ▲베스트 팀 : 안양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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