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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특별법 통과…지역사회 “환영”

by 광주일보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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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지자체·의회…한 목소리
“73년 통한의 눈물 닦아주시길”
이달내 본회의까지 처리 기대

 

여수시청

현대사의 비극으로 기록된 여순사건 희생자의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을 담은 여순사건 특별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유족과 지자체들도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지난 2001년 16대 국회부터 4차례나 발의됐지만, 상임위에 계류돼 번번이 자동 폐기됐던 여순사건 특별법이 21대 국회에서 제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6일 여야 합의로 상정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여순사건 유족과 지자체들도 여순사건특별법이 상임위를 통과하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여순항쟁 유족연합회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족연합회는 이어 “여순사건특별법은 이제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겨졌다”며 “조속히 본회의까지 무사히 통과되어 한 명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특별법제정 소식을 듣기를 바라는 유족들의 애절한 염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함께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규종 유족연합회 회장은 “우리 유족들의 73년 통한의 삶을 함께 위안하고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에 앞장 서주신 소병철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 의원들에게 감사드리고 법안 상정과 통과에 합의의 뜻과 마음을 다해준 국민의힘 지도부에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다.

순천시 여순10·19민관협의회도 자료를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관협의회는 “이번 행안위 통과까지 많은 분이 함께 애써준 덕분에 여기까지 왔고, 야당 의원을 만난 이후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같다”면서 “이제 법사위와 본회의까지 이달 안에 모두 통과되어 73년을 기다려온 유족들의 한과 눈물을 닦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도 여순사건 특별법이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여수시민의 염원인 특별법 제정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의회는 “지역의 아픈 역사이자 우리 이웃의 슬픔인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의 명예회복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며 “하루빨리 특별법이 제정돼 희생자의 눈물을 닦아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시의회는 또 “특별법안의 행안위 통과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특별법안이 본회의까지 꼭 통과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수시의회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주요 현안으로 삼고 ‘여순사건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월에는 특별법 제정 염원이 담긴 동백꽃시계를 300여 국회의원실에 전달하기도 했다.

민덕희 여수시의회 여순사건특별위원장은 “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은 대한민국의 국격과 정치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 그날까지 모든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해원과 상생의 길을 열어 가겠다”고 환영했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여순사건 특별법안이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을 30만 여수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수시는 그동안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70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과 군·경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추념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 ‘동백’을 통해 여순사건의 아픔을 국내외에 알리는 등 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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