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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무너져내린 상가 건물은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을 위해 철거 중인 건물이었다.
광주 동구에 따르면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은 학동 633-3 일대 12만 6433㎡ 면적에 아파트 19개동과 정비기반시설, 종교시설(4165㎡)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파트의 경우 39㎡~135㎡ 크기의 지상 29층짜리 19개 동을 지어 2282세대가 들어선다.
재개발조합은 지난 2007년 8월 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2017년 2월에야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이듬해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설립인가부터 본격적 공사 착공을 위한 관리처분인가까지 10년 넘게 걸린 셈이다.
재개발은 도심 공동화와 함께 주택 노후화로 악화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부동산업계에서는 개발되면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남광주역을 중심으로 1, 2호선이 함께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합원은 648명으로 재개발 사업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로, 지난해 7월부터 석면 제거 등 철거가 시작돼 공정률 90%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 철거는 한솔기업이 맡아 사실상 첫 철거일이었다.
재개발구역 내 몇 안 남은 인근 건물까지 포함하는 보상 과정을 거쳐 철거하려다 늦어졌다는 게 광주시와 건설업계 설명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몇 안 남은 철거 대상 건물이었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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