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발표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로 광주·전남 출신 검사들의 이동도 눈에 띈다.
우선, 부산고검장으로 승진한 조재연(58·25기) 대구지검장은 진도 출신으로 부산기계공고와 부산대를 거쳐 사법시험(35회)에 합격한 뒤 1996년 인천지검에서 시작, 남부지검 2차장(2016년), 수원지검장, 대구지검장을 지내고 고검장에 올랐다.
검사장 승진자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최성필(53·28기) 중앙지검 2차장, 전주지검장으로 승진한 문성인(54·28기·완도) 서울남부지검 1차장, 대구고검 차장으로 승진한 박종근(53·28기·영광)고양지청장, 서울고검 차장을 맡게된 홍종희(54·29기·광주) 인천지검 2차장 등 4명이 광주·전남 출신이다.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광양 출신으로 순천 매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 의정부지청 검사로 시작해 의정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문성인 전주지검장은 완도 출신으로 광주 숭일고, 고려대를 거쳐 광주지검 검사로 검찰에 입문한 뒤 법무부 인권구조과장,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종근 대구고검 차장은 영광 출신으로 창신고, 한양대를 나온 뒤 대검 검찰연구관, 부산지검 2차장검사, 북부지검 차장 등을 거쳤다.
홍종희 2차장검사는 연수원 29기 중 처음으로 검사장을 달았다. 전남여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고양지청 차장검사 등을 거쳐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광주지검장으로 오는 박찬호 제주지검장도 광양 출신으로 순천고와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구지검 검사로 검찰에 입문해 중앙지검 특수3부장, 대검 공안부장,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을 맡았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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