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림픽 야구대표팀 111명 확정
KBO가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 111명을 확정했다.
KBO는 최근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한 기술위원회를 열고,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에 포함할 111명을 선발했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 53명, 포수와 1루수 각 6명, 2루수와 3루수가 각 7명, 유격수 8명, 외야수 24명 등이다.
KIA에서는 에이스 양현종을 필두로 김윤동·문경찬·박준표·전상현(이상 투수), 김주찬·박찬호(이상 내야수), 이창진·최형우(이상 외야수) 등 9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탬파베이), 박효준(뉴욕 양키스) 등 해외리그 선수와 함께 프로 데뷔를 앞둔 2020신인 정구범(NC), 소형준(KT), 남지민(한화)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KBO는 “ 이번 명단은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사전 등록 명단으로, 이 선수들 내에서만 올림픽 최종 엔트리 구성이 가능하므로 인원 제한 없이 폭넓게 검토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폭넓은 선발’을 강조했지만 전력 분석 부문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KIA에서는 김윤동과 하준영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김윤동은 지난해 4월 18일 롯데 원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은 뒤 아직 재활을 하고 있는 상태다. 올 시즌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기술위원회는 김윤동의 이름을 명단에 넣었다.
대신 지난 시즌 KIA의 필승조로 맹활약한 좌완 하준영은 111명의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아직 프로에 데뷔하지 않은 신인 선수들도 명단에 포함된 만큼 선발 기준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다.
KIA의 주전 선수 중에서는 내야수 김선빈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편 KBO는 16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사전등록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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