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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기자

"빅3 구도 흔들겠다" 민주, 군소주자들 대선레이스 시동

by 광주일보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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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의원 첫 출마선언···양승조 충남지사 12일 도전장···김두관·이광재 '잰걸음'

 

왼쪽부터 이광재, 김두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권 잠룡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의 3자 대결 속에서 대권 후발주자들이 판을 흔들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9일 여야 대권 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재선의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며 “‘행복 국가’를 만들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의원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거쳐 2012년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에 합류했다. 20대 국회에서 ‘유치원 3법’을 주도하는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내부 문건을 공개하고, 현대차의 차별적 리콜 실태를 지적하며 이름을 알렸다.

12일에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전장을 던진다. 지역 기반인 충청을 중심으로 세몰이 중인 양 지사는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균형발전 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4선 의원의 중량감에 비수도권 광역단체장 출신이라는 차별성을 부각할 방침이다. 양 지사도 매주 릴레이로 공약을 발표하고, 5·18에 맞춰 광주를 찾거나 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23일) 봉하마을을 참배하는 등 ‘전국구’ 행보에 나선다.

김두관·이광재 의원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지금까지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의 시간이었지만 6월 이후 추월을 자신한다”고 밝히며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 전국을 돌며 ‘기본자산제’ 설명회를 열고 있으며, 최근엔 정 전 총리와의 회동에서 ‘경선 연기론’을 거론하며 이슈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서 “어떤 역사적 책무가 오면 피할 생각은 없다”며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성장 담론’ 구상을 가다듬고 있는 그는 종부세나 가상화폐 등 정책 현안에 적극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빅3’ 주자들의 현금성 공약에도 비판을 가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다.

다른 ‘잠룡’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달 중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를 저울질 중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내달 출판을 목표로 검찰개혁 등에 대한 저서를 집필 중이다.최문순 강원지사는 같은 강원 지역주자인 이광재 의원을 돕는 방안도 열어두고 출마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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