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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기자

[민주당 송영길호 과제와 전망] 0.5%P 신승···흩어진 당심 결집 최우선 과제

by 광주일보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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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한 개혁입법 처리도 숙제···내년 대선 경선·승리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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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영배, 백혜련, 전혜숙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길 대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김용민, 강병원 최고위원.

2일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수장으로 뽑힌 송영길(인천 계양구을) 신임 당대표에게는 4·7재보궐선거 참패로 어수선해진 당을 결집해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맡겨졌다. 또한 산적한 개혁 입법을 무리없이 추진해야 하는 숙제도 안겨졌다. 이번 전당대회가 막판까지 치열한 혼전 양상이었고, 최종 1~2위간 격차도  0.5%P가량에 그쳤다는 점에서 흩어진 당심을 모으는 작업도 험난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광주·전남 정치권에서는 ‘호남 정치 복원’에 대한 열망과 걱정이 교차하고 있으며,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2일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송영길 35.6%, 홍영표 35.01%, 우원식 29.38%를 각각 득표하는 혼전 양상으로 막을 내리자 정치권은 ‘민주당의 단합’을 가장 큰 숙제로 꼽고 있다. 경선 과정에 경쟁이 치열해 일부 후보 간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고, 국회의원들도 후보별로 나뉘어져 세력 다툼을 한 만큼 ‘당을 하나로 결집하는 과제’가 신임 당대표의 어깨 위에 놓여졌다.

호남 정치권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각 지지후보별로 나눠졌기 때문에 당을 빠르게 결속하는 과정에서 송 대표의 정치력은 실험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송 대표가 평소 특정 계파와 거리를 뒀기 때문에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앞서 송 대표는 광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특정 대선 후보의 대리인이 당 대표가 되면, 당의 위기가 계속될 수 있다”면서 “20년간 정치활동을 하는 동안 계파 간 갈등에 자유로우며, 1999년 김대중 대통령에 의해 영입되었으며, 노무현 후보 수행 실장과 문재인 후보 총괄본부장을 맡는 등 유일하게 정권 재창출(노무현)과 정권 교체(문재인)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했다.

당의 화합과 함께 안정적인 대선 경선과 대선 승리도 송 신임 당대표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송갑석(광주 서구갑) 국회의원은 “신임 당대표의 역할은 안정적으로 대권 경선을 준비하고, 대선 승리의 초석을 놓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송 대표는 “내년 대선은 호남 정치 복원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하면 지난 30년간 복원됐던 호남 정치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호남이 고립되는 구조가 된다”면서 대선 준비에 대한 중요성을 지적했다.

거대 여당의 수장을 맡게 되는 그가 펼칠 부동산 정책과 개혁 입법 처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 대표는 “탕평 인사를 통해 통합형 지도부를 구성하고, 국민과 소통을 확대하여 ‘정권 재창출’ 위한 지지율 복원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임대차법, 실수요자 LTV완화, 신규분양 확대, 거래 활성화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 등 대선후보에게 부담되는 과제들을 먼저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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