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재단 광주폴리 운영 시작···광주폴리도슨트 11명 선발
온라인 사전 예약 소규모 진행···뷰폴리+설치작품 '자율건축' 인기
‘광주 폴리 따라 봄 나들이.’
지난 2011년 조성되기 시작한 광주폴리는 옛 광주읍성터를 따라 설치된 광주폴리I 11개, 맛과 멋을 통해 도시의 일상성을 체험할 수 있는 광주폴리III 11개 작품 등 모두 30개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폴리를 운영하는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봄을 맞아 광주 폴리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폴리투어를 통해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을 둘러보며 잊혀진 광주의 역사를 마주하고, 공공공간이 가진 잠재력을 느끼며 광주라는 도시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재단은 우선 광주폴리 작품의 이해를 돕는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할 광주폴리도슨트 11명을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올해 투어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소규모로 진행된다. 폴리 투어는 타 시도 지자체 및 관공서, 학교, 시민단체 등 단체 또는 5인 이상의 개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상시모집, 최소 5일 전) 할 수 있으며 15인 이상 일 때는 차량 투어도 가능하다. 신청 대상에 따라 일정, 경로 등을 협의해 맞춤 투어로 운영하며 영어 해설도 제공한다.
광주의 대표 명소로 꼽히고 있는 광주폴리Ⅲ 뷰폴리+설치작품 ‘자율건축’은 거리에서 자연스레 만나는 여타 폴리와 달리, 건물 옥상(광주영상복합문화관 8층)에 자리해 운영이 제한적이었다.
독일 미디어그룹 리얼리티즈;유나이티드의 트리비전 작품과 한국의 건축가 문훈 작가의 전망대 작품으로 구성된 ‘뷰폴리+설치작품 ‘자율건축’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광주를 둘러싸고 있는 무등산국립공원을 바라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봄을 맞아 현재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중이다. 같은 건물 6층에 자리한 광주폴리 인포센터에서는 광주폴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광주폴리Ⅱ 틈새호텔 작품체험 프로그램도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기간에 맞춰 오는 9일까지 특별운영 중이다. 서도호 작가의 작품 틈새호텔은 광주의 역사와 공간의 틈새를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호텔로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광주폴리 홈페이지 참조.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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