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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북스

세계를 창조하는 뇌, 뇌를 창조하는 세계 - 다크 스왑 지음·전대호 옮김

by 광주일보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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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밝혀내는 것만이 뇌과학이 아니다. 뇌 탐구를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회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인 뇌과학자이자 암스테르담 대학교 신경생물학과 명예 교수인 다크 스왑은 저서 ‘우리는 우리 뇌다’를 통해 자궁에서부터 알츠하이머병에 이르기까지 인간 삶의 매 단계에서 뇌와 관련된 영향력을 규명했다.

이번에 발간한 ‘세계를 창조하는 뇌 뇌를 창조하는 세계’는 창조성이 뇌의 본질적인 특성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 예술과 감정, 재능과 직업, 스트레스와 정신질환, 범죄와 죽음 등을 통해 뇌와 세계의 관계를 드러낸다.

 

인간은 집단을 이루어 살아가는 방식이 생존에 유리했다. 또한 복잡한 사회에서 다양한 소통은 뇌를 발달시키는 요인이었다. 환경의 자극을 매개로 뇌는 예술, 과학, 기술 등 고도의 문화적 환경을 창조해냈다.

살바도르 달리, 빈센트 반 고흐, 모차르트, 슈만 등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은 풍부한 문화적 환경을 만들었다. 이들의 창조력은 무엇에서 기인할까. 뇌과학적 근거에 따르면 예술가들의 창조력은 일정 부분 정신적인 질병과 관련이 있다. 달리가 그린 기이한 형태는 편두통 발작 중에 경험한 시각적 환경에서 유래했고, 반 고흐가 노란색을 사용했던 것은 엄청난 양의 압생트를 마셔 황시증(黃視症)을 유발했을 거라는 이론도 있다.

 

저자에 따르면 창조력이 높은 사람들은 정신의학적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그러나 전체 인구와 비교하면 창조적인 사람들이 정신 건강이 더 우수하다. 소수의 창조적 천재들을 제외하면 창조성은 우리 뇌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다.

<열린책들·4만5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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