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서 LG 상대 연패 탈출 나서
주말엔 안방서 삼성과 대결
브룩스 이번 주 두차례 선발 출격
13경기 홈런 1 … 터커 역할 중요
‘에이스’ 브룩스가 마운드 정상화의 키를 쥐었다.
연승 뒤 연패 패턴을 이어가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20일 잠실을 찾아 LG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주말에는 안방으로 복귀해 삼성을 상대한다.
브룩스가 20일 정찬헌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뒤 25일 삼성전에도 출격한다. 고민 많은 마운드의 시작과 끝을 브룩스가 책임지게 되면서 KIA는 마운드 정상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1-4패를 기록했던 KIA는 키움전 싹쓸이 3연승과 함께 순위 싸움에 시동을 거는 것 같았다. 하지만 NC와의 홈 개막시리즈에서 모두 패를 기록한 KIA는 롯데와의 첫 만남에서는 영봉패를 기록하는 등 4연패에 빠졌다.
위기의 순간 최원준의 발을 앞세워 시즌 첫 끝내기 승을 장식한 KIA는 롯데전 위닝시리즈에 이어 SSG와의 첫 대결에서도 9회 4점을 쓸어담으며 11-6승을 장식, 3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SSG원정 결과는 2연패, 루징 시리즈였다.
17일 시즌 4번째 연장전에 나서 ‘연장불패’가 깨졌고, 18일 경기에서는 9회 2사 만루까지 끌고 갔지만 2-4로 경기가 끝났다.
‘예측불허’의 전력으로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고 있는 KIA의 문제는 역시 마운드다.
들쑥날쑥한 선발진 탓에 KIA는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선발의 이닝은 짧고, 경기 시간은 길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기록된 KIA의 퀄리티 스타트는 단 세 번. 브룩스가 2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만들었고, 멩덴은 지난 17일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5회도 넘기지 못하고 선발이 일찍 물러난 경우는 무려 7차례에 이른다.
기싸움에서 밀린 KIA는 뒷심싸움에서 힘을 발휘하며 승을 챙겨왔지만, 힘겨운 경기들이 이어지면서 공·수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브룩스가 전면에 나서 꼬인 마운드의 실타래를 풀게 된다.
기대했던 이민우와 임기영의 부진으로 선발 두 자리를 ‘임시’로 가동해야 하지만 브룩스가 두 경기를 책임지면서 그나마 마운드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브룩스가 전면에 서는 마운드, 타석에서는 터커의 역할이 중요하다.
KIA는 올 시즌 13경기를 치르면서 단 하나의 홈런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NC가 22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팀홈런 1위, KIA는 4월 6일 키움전에서 나온 최형우의 홈런이 처음이자 마지막 홈런이다.
지난 시즌 32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중심을 잡아줬던 터커의 부진이 결정적이다.
홈런이 아니라 안타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13경기를 치르면서 62타석에 들어선 터커는 10개의 안타로 타율 0.175에 그치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0.125에 불과하다.
1루수로 변신해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부침을 겪으면서 고전하고 있다.
‘효자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브룩스와 터커가 지난 시즌 보여줬던 견고한 모습을 되찾아야 KIA의 순위 싸움도 안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다.
한편 지난주 타격 바닥을 찍은 최형우가 새로운 한 주 2000안타에 도전한다. 2개의 안타만 더하면 통산 12번째 2000안타 주인공이 된다.
타격감이 한풀 꺾인 김선빈은 1100안타를 목표로 영점을 조율한다. 9개의 안타를 추가하면 91번째 1100안타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13경기 ‘선발 무승’ KIA … ‘에이스’ 브룩스가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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