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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사상자가 난 광주시 동구 계림동 주택 붕괴 사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5일 광주동부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사고 현장 조사와 탐문 수사를 통해 주택 붕괴 원인 및 안전 사고 예방 조치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감식을 벌여 부실시공 여부 등에 대한 기술적인 정밀 조사도 진행키로 했다.
합동 감식에는 국과수 본원에서 파견된 전문 인력이 참여한다.
전날 발생한 사고는 낡은 한옥식 목조 단층 주택을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 중 집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목재 뼈대와 기와지붕은 남기고 나머지 구조물을 철거해 주택 내부 구조를 변경하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H’빔으로 목재 뼈대를 보완하는 작업도 진행중이었다.
경찰은 입원 중인 생존자들이 건강을 회복하면 사고 경위에 대한 진술을 청취할 예정이다.
경찰은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지지대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틀 동안 내린 비가 무게 균형을 무너뜨렸거나 구조물 붕괴를 일으켰을 변수도 고려하고 있다.
전날 오후 4시 10분께 발생한 사고로 인해 리모델링 업체와 건설자재 납품업체 관계자, 일용직 노동자 등 모두 4명이 잔해에 매몰됐다. 119구조대가 매몰자를 구조했으나 2명은 숨졌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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