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항만계획 반영…설계 착수
폭 60m·길이 230m 바다 매립
올 사업비 20억2800만원 투입
목포수협 이전부지가 연안크루즈선 등이 접안할 수 있는 여객부두로 개발된다.
29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목포수협 공판장 등이 올해 내 북항으로 옮기면 이전부지에 연안크루즈선을 비롯한 국내 여객선 접안과 국제 카페리부두 증설을 추진한다. 수협공판 이전으로 우려되는 선창 일대 공동화에 대비한 사업이다.
목포시는 정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에 이같은 사업계획의 반영을 요구, 1선석 증설이 받아들여졌다.
올해 전체 사업비 480억원 중 20억2800만원이 반영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 초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항만기본계획은 수협 이전부지 일대 바다 쪽으로 폭 60m, 길이 230m를 매립해 연안크루즈 및 국내 대형여객선 접안을 위한 1선석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기존보다 60m 이상 바다 쪽으로 떨어진 곳에 선박을 접안하고, 그만큼 물량장을 조성해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마련한다.
또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기를 육상의 발전소에서 공급하는 설비인 육상전원 공급설비(AMP)를 설치한다. 기존 디젤 발전기를 대체함으로써 송광비치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과 매연, 조망권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제3차 항만재개발계획(2021~2030년)에 따라 수협 이전부지 육지부는 배후지 개발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수 있도록 소규모 핵심 자족시설을 도입해 지역생활 문화거점으로 조성한다.
수협 이전부지 도로변 쪽은 여객터미널 이용자를 위한 지원기능 활성화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상업 및 판매시설을 배치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수변 쪽은 시민과 방문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경관조명 시설, 수변공원 및 광장, 수변산책로와 수변휴식공간,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 내항은 목포시와 전남도의 역점 관광시책인 목포항을 모항으로 하는 연안크루즈선 운항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친수공간과 여객터미널 지원시설 공간을 조성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 등 개발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박종배 기자 pj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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