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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코로나 여파 조기 출하에 전남 어류양식 생산량·금액 최고

by 광주일보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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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어류양식 생산량 추이.<자료:통계청>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류 조기 출하가 늘면서 전남 어류 양식 생산량과 생산 금액이 통계 집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어류양식 생산량은 2만7696t으로 1년 전보다 4%(1053t) 증가했다. 전남 생산량은 2018년(2만2583t) 이후 2019년(2만6643t), 지난해에 걸쳐 2년째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은 관련 통계를 낸 지난 2010년(2만6022t)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류 양식업체들이 경영자금을 확보하고 어류 폐사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중·대형 어종을 조기 출하하면서 생산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어류양식 생산량 증가에 따라 생산금액도 늘었다.

전남 어류양식 생산액은 3211억원으로, 전년보다 14.6%(410억원) 증가했다. 어류양식 생산액도 지난해 전남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전남 생산금액은 전국 9237억원 가운데 34.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제주(2919억원)가 뒤를 이었고, 경남(2258억원), 경북(439억원), 충남(29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어종별 생산금액을 비교하면 넙치류는 제주(2739억원)가 50.8% 비중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에 이어서는 전남(2356억원), 경남(148억원), 경북(106억원) 순이었다. 조피볼락은 경남(852억원), 전남(593억원), 충남(242억원) 순으로 많았다. 숭어류 생산금액 상위 지역은 경남(454억원), 전남(55억원), 기타·전북(4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남 어류양식업계는 가자미류와 돌돔 사육을 부쩍 늘리고, 농어와 조피볼락은 줄였다.

전남 어류양식 사육 수 면적은 총 136만8138㎡로, 전년보다 3.6%(4만7784㎡) 증가했다.

어종별로 보면 가자미류(652.7%)와 돌돔(336.4%) 면적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1만8350㎡ 규모 돌돔과 5532㎡ 규모 가자미류 양식을 벌였다.

사육 수 면적 증가율은 가자미와 돌돔에 이어 기타돔류(153.1%), 고등어류(81.3%), 능성어(79.2%), 숭어류(62.7%), 참조기(33.6%), 감성돔(28.3%), 참돔(24.2%), 쥐치류(6.4%), 기타 볼락류(2.7%) 순으로 높았다. 반면 농어 양식규모는 전년보다 9.4%(-1039㎡) 감소한 1만32㎡에 그쳤다. 조피볼락(26만7558㎡)과 넙치류(76만3210㎡) 양식장 규모도 전년보다 각각 9.1%, 5.0% 감소했다.

지난해 양식 방법에 따른 사육 수 면적은 육상수조식이 77만3202㎡로, 전남 전체의 56.5%를 차지했다. 해상가두리 양식 규모가 29.9%(40만8423㎡)로 뒤를 이었고, 땅을 파서 만드는 축제식은 13.6%(18만6514㎡) 비중이었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육상수조식(61.5%→56.5%)과 해상가두리(31.4%→29.9%)가 소폭 감소했다. 반면 축제식 비중은 7.2%에서 13.6%로 2배 늘었다.

시·도별 경영체 수는 전남이 583개(36.4%)로 가장 많았다. 그 외 경남 517개(32.3%), 제주 277개(17.3%), 충남 106개(6.6%) 등 순이었다.

시·도별 종사자 수는 총 5132명 중 전남이 1678명(32.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제주 1630명(31.8%), 경남 1210명(23.6%), 경북 249명(4.9%), 충남 248(4.8%) 순이었다.

종사자별 경영주 수는 전남 583명(36.4%)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32.3%, 제주 17.3%, 충남 6.6% 비중을 차지했다. 가족종사자 수는 전남 45.3%, 경남 31.6%, 제주 7.7% 순으로 나타났다. 상용 종사자 수는 제주 45.0%, 전남 27.9%, 경남 17.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남 어류양식 경영체 수는 10년 전인 2010년(1030개)과 비교해 반토막(-43.4%)났고, 종사자 수는 2488명에서 1678명으로, 810명(-32.6%)이나 줄었다. 종사자 수는 전년과 비교하면 176명(-9.5%) 감소했고, 그 가운데 상용 종사자도 98명(-10.8%) 줄어든 807명에 그쳤다.

통계청 측은 “긴 장마와 기상 악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소규모 양식장의 휴·폐업이 늘어나면서 상용 종사자 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체 어류양식 생산량은 8만8200t으로 1년 전보다 3.5%(3000t) 증가했고, 생산금액은 13.0%(1060억원) 늘어난 9237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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