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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투·타 완벽 호흡…시즌도 오늘만 같아라

by 광주일보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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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4.2이닝 5K 무실점 완벽투…시범경기 NC전 7-0 승리
연습경기보다 구위·제구 위력적…박준표·이승재 등 불펜 호투 릴레이
이재학 상대 이틀 연속 불방망이…포수 김민식·이정훈 타격전도 후끈

역시 에이스, 브룩스였다.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2이닝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박민우-이명기-나성범-양의지-알테어-강진성으로 이어진 NC 정예 타선을 상대한 브룩스는 72개의 공으로 14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시범경기 첫 등판을 끝냈다.

앞선 연습경기 때보다 구위와 제구 모두 좋아졌지만 ‘옥에 티’는 있었다. 2회 양의지와 강진성을 상대로 몸에 맞는 볼 2개를 허용하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실점은 남기지 않았다.

브룩스는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를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2루수 땅볼로 이명기를 잡아냈다. 나성범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삼자범퇴로 스타트를 끊었다.

2회말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브룩스가 던진 4구째 공이 양의지의 팔에 맞으면서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이어 알테어가 끈질긴 승부로 브룩스를 괴롭혔다. 브룩스는 8구째 스탠딩 삼진은 잡았지만, 다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강진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이내 평정심을 찾은 브룩스가 박준영을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했고, 주자 강진성이 2루에서 아웃됐다.

그리고 포수 김민식이 도루를 시도한 박준영의 발을 묶어주면서 실점 없이 2회가 정리됐다.

 

3회를 끝내는 데 필요한 공은 10개였다.

김찬영을 4구째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김태군에게는 2개의 공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만들었다. 이어 박민우에게 초구 볼은 던졌지만 3개의 스트라이크를 연달아 꽂으면서 삼진을 뽑아냈다.

4회 1사에서 나성범과 권희동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브룩스는 5회 선두타자 알테어까지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장식했다.

5회 1사에서 브룩스가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강진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박준영에게 이날 첫 볼넷까지 허용했다. 그러자 정명원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다.

잠시 숨을 고른 브룩스는 김찬형과 마주했다. 이어 유격수 박찬호가 김찬형의 타구를 잡아 3루에 송구하며 급한 불을 꺼줬다.

좋은 수비에 박수를 보낸 브룩스는 4.2이닝 72구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브룩스에 이어 김현준-박준표-김재열-고영창-이승재가 불펜에 투입돼 호투 릴레이를 펼쳤다.

특히 ‘사이드암’ 박준표와 ‘루키’ 이승재는 각각 5개와 6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전날 삼성전에서 장단 12안타를 기록했던 타자들은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운 NC 투수들을 상대로도 좋은 감을 보여주며 7-0 승리를 합작했다.

9번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포수들의 타격 전쟁도 뜨겁다.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민식이 5회 2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며 2타점 2루타를 장식했다.

5회 4번 최형우를 대신해 투입된 이정훈은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한 뒤 7회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멀티히트와 함께 세 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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