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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감’ 잡은 브룩스 … ‘감’ 좋은 최형우·김선빈

by 광주일보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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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브룩스가 지난 16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화이트팀 선발로 나와 공을 던지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브룩스의 2021시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자체 연습경기를 치렀다. 브룩스가 화이트팀 선발로 나서 캠프 두 번째 실전을 소화했다.

10일 한화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4개의 공을 던지며 2.2이닝을 소화했던 브룩스는 이번에는 60구 4이닝으로 페이스를 올렸다.

브룩스는 1번 김영환에게 2구째 3루수 옆 빠지는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2번 김연준에게 볼 두 개를 연달아 던졌다.

9구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를 잡아낸 브룩스는 박민에게는 공 2개를 던져 유격수 직선타를 만들었다. 스타트를 끊은 주자까지 동시에 두 개의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1회 13개의 공을 던지며 몸을 푼 브룩스는 연속 삼진으로 두 번째 이닝을 열었다. 권혁경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3회 1사에서 2루수 김선빈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박정우와 김영환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4회 선두타자 김연준에게 볼 3개를 연달아 던진 브룩스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박민을 상대로 세 번째 탈삼진을 뽑아낸 브룩스는 유민상에게 중전안타는 맞았지만, 장영석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60구에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투심을 구사한 브룩스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9㎞.

블랙팀 선발로 나선 김현수는 15타자를 상대해 6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5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스피드는 141km를 찍었다.

화이트팀의 ‘미리보는 개막전 라인업’에서는 2번 김선빈과 4번 최형우가 눈에 띄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최원준(우익수)을 리드 오프로해서 김선빈(2루수)-터커(1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민식(포수)-류지혁(3루수)-이창진(중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선빈은 1회 무사 1루에서 김현수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기록한 뒤 3회, 6회에도 중앙을 뚫으면서 3안타를 장식했다.

1회 1사 1·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초구를 외야로 보내면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타점을 올린 최형우는 이어진 두 타석에서는 모두 우전안타를 날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퓨처스 선수단으로 꾸려진 블랙팀에서는 박정우의 활약이 눈부셨다.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온 박정우는 자신의 강점인 수비에서는 물론 공격, 주루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며 생애 첫 홈런을 만든 박정우는 8회 내야안타 뒤 도루까지 기록했다.

한편 17일 수원으로 이동하는 KIA는 18일 KT위즈를 상대로 시범경기에 앞서 마지막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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