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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누가 꼴찌 후보래?” 광주FC, 대구 안방에서 4-1 대승

by 광주일보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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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뒤집은 김주공·김종우·이한도·엄원상 골 퍼레이드
펠리페 복귀, ‘루키’ 엄지성 맹활약까지 멋진 승리 완성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2021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9분 광주 김주공(가운데)의 동점골이 나온 뒤 함께 기뻐하는 이민기(왼쪽)와 김종우. <광주FC 제공>

 

예열 끝낸 광주FC가 4골을 몰아치면서 ‘적지’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광주FC가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대구 김진혁에게 선제골은 내줬지만 김주공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김종우, 이한도, 엄원상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장식했다.

전반 23분 앞선 두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던 김진혁이 광주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정치인의 헤더가 광주 골키퍼 윤보상에게 막혔지만, 김진혁이 흐른 공을 잡아 오른발로 광주의 골대를 갈랐다.

하지만 대구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9분 이민기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에서 대기하던 김주공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왼발로 공을 잡은 김주공이 숨을 고른 뒤 왼발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다시 한번 광주가 환호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작된 드로잉 공격에서 공을 받은 김종우가 그대로 공을 몰고 들어가다 오른발 슈팅까지 날렸다. 공은 골대 왼쪽을 뚫으면서 역전골이 됐다.

전열을 가다듬은 대구가 후반전 광주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광주에는 윤보상이 있었다. ‘수문장’이 윤보상이 잇달아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대구의 기를 꺾었다.

그리고 광주의 ‘괴물 스트라이커’ 펠리페까지 가세하면서 분위기는 다시 광주로 기울었다.

후반 18분 펠리페가 이으뜸과 교체돼 시즌 첫 경기에 출전했다. 상대 수비진을 몰고 다니면서 시선을 분산한 ‘펠리페 효과’가 후반 3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대로 발휘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종우가 키커로 나서 공을 띄웠다. 공은 펠리페를 지나 이한도의 머리로 향했다. 이한도가 대구 골대로 공의 방향을 바꿨고, 최영은 골키퍼가 선 채로 세 번째 실점을 지켜봤다.

펠리페의 마크가 이뤄진 사이 이한도가 정확한 헤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의 공세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금호고 엄듀오’ 엄원상과 엄지성이 빠른 스피드로 좌우를 흔들면서 대구 수비진의 혼을 빼놓았다.

한차례 폭풍 같은 질주 끝에 날린 슈팅이 불발되면서 아쉬움을 샀던 엄원상이 끝내 웃었다.

‘루키’ 엄지성이 숨은 주역이 됐다. 상대를 깜짝 놀라게 한 슈팅을 선보였던 엄지성이 후반 추가 시간 다시 한번 남다른 슈팅 실력을 발휘했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막고 나왔고, 엄원상이 재차 슈팅을 시도하면서 4-1 대승을 완성했다.

지난 6일 울산전에서 0-1 패배를 기록하고도 뜨거운 공세를 펼치며 박수를 받았던 광주가 원정길에서 골폭탄을 터트리면서 세 번째 경기 만에 뜨거운 승리를 신고했다.

광주에서의 첫 승리를 지휘한 김호영 감독은 “초반 실점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동점골을 넣으며 안정을 찾았다. 김종우의 중거리 동점골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해나간 것 같다”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측면을 공략하는 전술이 잘 먹혔다. 리그 첫 승을 이뤄낸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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