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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감정 완료 … 추정치보다 3배 증가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에서 모두 261명의 유골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애초 추정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는 점에서 향후 DNA 분석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최근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에서 발견된 유골에 대한 1차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국과수 감정 내용은 신원미상의 유골에 대한 분류 작업을 실시한 결과, 모두 261명으로 추정된다는 게 핵심이다.
두개골이나 대퇴골 등 큰 뼈를 중심으로 먼저 구분하고 나머지 작은 뼈를 맞춰가는 방식으로 유골 분류 작업을 진행해보니 애초 알려졌던 80여명에 비해 유골 수치가 3배 넘게 늘어났다는 게 국과수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광주시가 인정한 행방불명자가 76명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에 발견된 신원미상의 유골과 5·18행방불명자와 연관성이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행방불명자 유골이 섞여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향후 이뤄질 DNA 유전자 감식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과수 측은 DNA 감식 결과의 경우 6개월에서 1년 가량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부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조만간 광주시와 5월 단체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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