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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튤립이 올해도 어김없이 피겠지만, 직접 볼 수 없겠네요.”
지난해 형형색색의 튤립꽃봉오리 100만 송이를 눈물을 머금고 싹둑 잘라버린 신안군이 올해도 꽃을 제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도 튤립축제를 전면 취소하면서다.
신안군은 4월 중순 개최 예정이던 ‘2021년 섬 튤립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살펴보며 비대면 랜선축제로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3차 대유행 이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조용한 전파’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신안군은 설명했다.
튤립축제가 열리는 임자도는 3월 임자대교 개통과 함께 지리적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축제가 취소되더라도 많은 상춘객이 임자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신안군은 임자도 방문 자제 홍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튤립 개화 전 꽃봉오리를 제거해 상춘객들의 현장 방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현장에는 방역초소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대비할 방침이다.
튤립축제는 대광해변의 백사장(12㎞)과 100만송이 튤립,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이 어우러진 우리나라 대표 섬 꽃 축제다. 신안군은 2019년 세계튤립정상회담(WTS·World Tulip Summit)에서 튤립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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