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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손님되어 온 양현종 “KIA 팬 실망시키지 않겠다”

by 광주일보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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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후 챔필 등장…비자 해결 때까지 광주서 훈련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도전하게 된 양현종이 14일 KIA 훈련이 끝난 뒤 챔피언스필드 불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챔피언스필드 캠프에 반가운 손님이 함께한다.

14일 KIA의 그라운드 훈련이 마무리될 때쯤 익숙한 얼굴이 등장했다.

양현종이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눈길을 끌었다.

양현종은 KIA의 실외 훈련이 모두 마무리된 뒤 외야로 향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외야 러닝을 하면서 몸을 푼 양현종은 불펜 포수 이동건의 도움을 받아 캐치볼에 이어 불펜 피칭까지 소화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공인구로 30개의 공을 던지면서 몸 상태를 점검하고, 감 잡기에 나섰다.

해외진출을 타진했던 양현종은 지난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텍사스의 캠프지인 애리조나로 건너가 선발 경쟁을 하게 된다.

아직 비자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탓에 양현종은 며칠 광주에 머물며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양현종에게 다행히 캠프지인 애리조나는 익숙하다.

KIA 스프링캠프지로 훈련을 했던 경험이 있고, 박흥식 전 KIA 감독대행도 지원군을 자처하고 있다.

박 감독대행은 얼마 전 미국에 거주하는 딸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고, 애리조나 캠프지를 돌면서 야구 공부를 할 계획이다.

양현종은 텍사스와의 계약이 확정된 뒤 박 감독대행과 통화도 했다.

확실한 자리가 보장되지 않은 만큼 어려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텍사스는 양현종에게 잘 맞는 팀으로 꼽힌다. 또 양현종을 잘 아는 팀이기도 하다.

양현종의 에이전트인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는 “텍사스는 양현종 선수를 포스팅때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온 팀이다. 그만큼 양현종 선수를 잘 파악하고 있기에 실력 발휘할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구단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에이전트를 통해 “돌아보니 14년간 KIA 타이거즈와 함께 했다. KIA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과분한 사랑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 대단히 감사했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이 도전이 헛되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KIA팬 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에게 꼭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이 미국에 간다고 결정하고 난 뒤에 경기장에 와서 이야기를 나눴었다. 당시에는 어느 팀인지 결정은 안 된 상태이기는 했지만 열심히 잘하는 선수니까 하는 대로 하면 될 것 같다”며 “대신 경쟁이 심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줬다. 지금 타이밍이 좋지는 않고, 미국 팀들이 제한적인 게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있는 상태라 그런 부분은 걱정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타자들이 많이 다르다는 것도 이야기해줬다. 지금 미국야구 추세가 볼넷을 중요한 지표로 보고 있다. 그리고 파워게임이다. 또 공인구가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른다. 투수들은 좋아하는 것 같다(웃음)”며 “스트라이크 던지는 게 중요하다. 볼카운트 초반에 스트라이크 잡아놓고 들어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영상편집=김혜림 기자 fingswoma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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