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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기자

민주 “국민의힘, 이적 망언·친일터널 사과하라”

by 광주일보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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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한일해저터널, 가덕도 신공항 반하는 주장으로 시민 현혹”
김태년 “국민의힘 ‘프레임 씌우기’내부 문건, 보수 미래 암담” 비판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의힘이 제시한 ‘북한 원전건설 추진의혹’과 ‘한일 해저터널’ 공약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은 도저히 묵과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무책임한 망언이다. 김종인 위원장의 망국적 선동은 거짓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면서 “북한에 전달했다는 USB는 미국에도 전달됐다. 제1야당 대표가 거짓 근거를 가지고 정부와 현직 대통령을 향해 이적행위를 했다는 발언은 헌정사상 최악의 국기문란행위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과 부산 시민들의 삶과 미래와는 아무 상관없는 그들만의 단일화 정치공학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서울과 부산 시민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에게 바라는 것은 구태경쟁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 경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해저터널은 친일적 주장이기도 하지만, 가덕도 신공항에 반하는 주장이기도 하다”라면서 “국민의힘은 부산 시민을 현혹한 것을 사과하고 공약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광재 의원은 ‘한일 해저터널, 누구를 위한 터널인가’로 박재호 의원 등과 공동주최한 긴급 토론회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해저터널 발언은 ‘1+1’이 아닌 ‘1-1’이다. 부산을 더 어렵게 하는 것”이라면서 “진지하지 못한 발언이었다”라고 성토했다.

부산시장 후보경선에 나선 김영춘 후보는 CBS 라디오에서 “해저터널은 막 던지는 공약이다. 일본은 큰 이익을 보고, 부산은 손해가 막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저터널을 언급하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그분들도 부산 입장에서 곰곰이 따져본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그때 계산을 제대로 했다면) 이야기가 안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원전 의혹과 관련해서도 ‘사실무근으로 판명 났다’며 역공에 주력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만든 ‘국회 대정부질문 가이드라인’ 문건에 적힌 “반기업, 반시장경제, 반법치주의, 성폭행 프레임 씌우기” 표현으로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도 비난이 쇄도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국회를 진흙탕 정쟁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충격적 지침”이라면서 “김종인 위원장의 원전 발언, 오세훈 후보의 V발언 등 극우세력 카톡방에나 떠들만한 가짜뉴스를 공당 지도자가 당당히 말하는 걸 보면 보수정치 미래가 암담하다”고 꼬집었다.

송영길 의원은 SNS에서 “수준 이하라서 놀랐다. 친북, 빨갱이, 용공, 종북좌파 덮어씌우기로 장기집권한 보수정당의 맥을 이었다”고 비꼬았고, 우원식 의원은 “성폭행 프레임이 가당키나 한가.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갈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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