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희준기자

혼술·홈술 증가에…생맥주 프랜차이즈 가장 많이 없어졌다

by 광주일보 2021. 2. 3.
728x90
반응형

2019년 기준 광주 161곳·전남 200곳 등 361곳 감소
한식당 94곳·커피 전문점 71곳·편의점 40곳 증가

1곳당 매출액 광주 3억4300만원·전남 3억1600만원

 

프랜차이즈 가맹점 가운데 한 해 동안 광주·전남에서 가장 많이 사라진 업종은 ‘생맥주 및 기타 주점업’으로, 점포 361개가 없어지고 종사자 683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당과 커피 전문점, 편의점은 각각 94곳, 71곳, 40곳 늘어나며 여전한 프랜차이즈 창업 인기를 반영했다.

2일 통계청 ‘2019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결과’(확정)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말 기준 지역에는 광주 6234개·전남 6488개 등 1만2722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1만2781개 보다는 59개(-0.5%) 줄어든 개수다.

광주는 전년보다 51개(0.8%) 가맹점이 늘었고, 전남은 110개(-1.7%) 감소했다. 전국 가맹점은 21만5188개로, 전년보다 5089(2.4%) 증가했다. 가맹점이 줄어든 시·도는 전남과 대전(-137개) 2곳이다.

광주·전남에서 1년 사이 가장 많이 문을 닫은 가맹점은 ‘생맥주 및 기타 주점업’이었다. 주점업 가맹점은 광주 161곳(-28.3%)·전남 200곳(-31.7%) 등 361곳이 감소했다. 이들 가맹점 종사자는 683명(광주 319명·전남 364명) 감소했다.

술집에 이어 점포가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김밥, 기타 간이음식점 및 포장 판매점(-46개), 치킨전문점(-13개), 안경 및 렌즈 소매업(-7개),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6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남에서는 한 해 동안 94개의 한식 음식점업이 생겨나며 가장 많이 증가했다. 커피 및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71개), 체인화 편의점(40개), 두발 미용업(36개), 의약품 및 의료용품 소매업(16개), 제과점업(15개), 외국식 음식점업(12개), 자동차 전문 수리업(6개) 등도 가맹점이 늘었다.

가맹점 사업체 1곳당 매출액은 광주 3억4300만원·전남 3억1600만원으로, 두 지역 모두 전국 평균(3억4700만원)을 밑돌았다.

업체당 매출액은 인천이 3억85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서울(3억8200만원), 제주(3억54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에 비해 평균 매출액은 광주는 12.2%(3700만원), 전남은 9.5%(2700만원)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는 광주 2만4373명·전남 2만2551명 등 4만6924명으로, 전년 4만4864명보다 4.6%(2060명) 증가했다.

지난 2019년 기준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광주 2.9명·전남 3.5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는 6번째, 전남은 12번째로 많았다.

광주·전남은 가맹점당 인건비 인상률이 전국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2019년 기준 가맹점 1곳당 인건비는 광주 4350만원·전남 3520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8.2%(670만원), 15.6%(480만원) 올랐다. 이 같은 인상률은 세종(24.2%)에 이어 광주, 경북(15.9%), 전남 순으로 높았다. 전국 평균 인상률은 11.4%였다.

한편 광주지역 가맹점 1곳당 영업비용은 3억500만원, 매출원가 2억300만원, 임차료 2300만원, 기타 영업비용 3600만원, 연간 급여액 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영업비용 2억8200만원, 매출원가 1억9300만원, 임차료 1300만원, 기타 영업비용 4000만원, 연간 급여액 34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과밀도를 나타내는 인구 1만명당 가맹점 수는 전남이 36.7곳으로 제일 적었다. 광주는 41.8곳으로, 전국 평균(41.7곳)을 조금 넘겼다.

제주 과밀도가 49.9곳으로 가장 심했고, 광주는 전국에서 10번째로 인구 1만명당 가맹점 수가 많았다.

통계청은 지난 2019년 12월31일 기준 전국 약 2만5000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표본으로 뽑아 지난해 7월6일부터 8월14일까지 40일 동안 면접조사를 벌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혼술·홈술 증가에…생맥주 프랜차이즈 가장 많이 없어졌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가운데 한 해 동안 광주·전남에서 가장 많이 사라진 업종은 ‘생맥주 및 기타 주점업’으로, 점포 361개가 없어지고 종사자 683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식당과 커피 전

kwangju.co.kr

 

정부 가계대출 관리, 신용대출 막고 금리 인상…빚투족 부담 가중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이 이어지면서 대출의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대출금리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자금수요가 필요한 서민층의 자금줄이 끊기고, 이자부담이 커

kwangju.co.kr

 

‘명절 특수’ 과일농가 울고 축산 웃고

지난해 잇따른 기상이변으로 생산량과 저장량이 급감한 주요 과일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수확량이 늘어난 수산·축산 농가는 명절 선물가액이 상향되면서 모처럼 웃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농협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