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전남에서 5개의 국제 스포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2일 전남도와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문체부가 진행한 2021 국제경기대회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제철인 3종 경기 등 3개 대회가 선정됐다. 이 대회에 지원되는 국비예산은 모두 9억9000만원이다.
‘2021 아시안컵 2차양궁대회’는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시설인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대회별 국비지원액은 국제철인 3종경기대회 4억원, 2021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3억5000만원, 2021 코리아오픈 월드투어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2억4000만원이다.
제7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국비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전남도는 강진·영암·신안군과 함께 7억원 규모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먼저, 전남도와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이 공동 개최하는 제7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10개국 800여명이 참가하는 국내외 프로대회와 학생부 교류전으로 치러진다.
구례군이 주최하고 (사)대한철인3종협회가 주관하는 2021 국제 철인3종 경기대회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모두 20여개국 1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3개 종목 228㎞(수영 3.8㎞, 사이클 180㎞, 마라톤 42.2㎞)를 17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기록 경기이다.
2021 코리아오픈 월드투어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6일간 여수시에서 열린다. 25개국 350여명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대회 영상이 20개국에 송출돼 관광 전남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경남·부산시가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벨트 조성을 위해 공동 개최하는 2021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7개국에서 30척의 요트와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여수 인쇼어 경기를 시작으로 통영을 거쳐 부산까지 150㎞ 구간에서 승부를 겨룬다.
한편, 문체부가 선정한 광주·전남지역을 비롯한 국제대회는 코로나19에 따라 개최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국제경기대회가 모두 취소됐기 때문에 올해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최 여부는 유동적이다.
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국내외 많은 선수 등 대회 관계자들과 국·내외 관람객 방문으로 도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방역체계를 갖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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