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AI SW업체 티맥스소프트사 기술센터 설립 MOU 체결
국가보안연구소 광주사무소 설립, IEEE AI표준원도 유치
‘인공지능(AI) 수도’를 선포한 광주시가 국내 최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업체의 기술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센터 유치는 광주시의 집중적인 AI산업 육성 정책의 결과물로, AI선도기업들의 광주행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시는 5일 경기 성남시 분당 (주)티맥스소프트 본사에서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티맥스소프트는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 등 3대 시스템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다.
티맥스소프트는 25년간의 소프트웨어(SW) 원천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에 인공지능 특화 연구개발 중심 기술센터를 설립해 전문 인력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인공지능기술개발센터 광주지역 설립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전문분야 인력육성 지원 ▲광주 인공지능 산업단지 조성 및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관련 기술·정책 자문 ▲인공지능 기반 제품 및 서비스의 사업화 등 창업·일자리 창출 지원 등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오는 4월 초 15명 규모의 인력이 배치되는 광주 사무소를 설립하고, 5월에는 향후 2년 간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300여 명 선발을 위한 채용설명회를 광주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은 “티맥스소프트는 집중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에서도 뛰어난 인공지능 기반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며 “광주시와의 협력 사업이 인공지능의 성공적인 모델이 돼 전국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요소이며 광주는 세계 일류 수준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꿈꾸고 있다”며 “업무협약으로 티맥스소프트의 원천기술과 플랫폼, 인프라 구축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를 실현하는 데 든든한 동력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인공지능 전담부서까지 신설한 광주시는 그동안 국가보안연구소와 광주사무소 설립 협약, IEEE(전기·전자기술자협회)의 AI 표준연구원 등 인공지능 선도기관과 업체를 연이어 유치하는 등 세계를 대표하는 인공지능 수도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2024년까지 4116억원을 투입해 첨단3지구 4만6200㎡부지에 AI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등 10년간 사업비 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에만 1200억원을 확보했으며, 세계적인 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데이터 산업융합원, 자동차·에너지 등 지역 주력산업과 AI를 연계한 실증 테스트베드(시험시설) 설립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특히 AI 고급·전문 인재양성을 목표로 광주과학기술원에 AI대학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사관학교’ 신설 등도 추진중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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