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봉진(30)을 영입했다. 2019년 화성FC의 FA컵 4강 신화의 주역 공격수 이준용(25)도 광주 유니폼을 입었다.
강원, 경남, 홍콩, 베트남 등에서 활약한 김봉진은 181cm·78kg의 체격으로 탄탄한 대인 마크와 안정적인 볼 처리, 공중볼에 강점을 가진 중앙 수비수다.
빠른 스피드와 함께 패스, 빌드업에도 뛰어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가능하다.
지난 2013년 강원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봉진은 시즌 중반 부임한 김호영 감독 체제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1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인천과 경남을 거쳐 2016년 홍콩 1부리그 킷치SC에 입단해 세 시즌 간 리그와 각종 컵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했고, 2년 연속(2016-2017) 시즌 베스트11과 올해의 수비수에도 등극했다.
2019년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 1부)에서도 리그 베스트11 선정된 김봉진은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1부리그 PJ시티에서 활약했다.
스피드가 돋보이는 이준용(174cm·71kg)은 1:1 돌파, 저돌적인 움직임이 강점인 측면 공격수다.
2017년 춘천시민축구단을 거쳐 다음 해 화성FC에 입단한 이준용은 세 시즌 간 팀의 리그 우승, K3리그 ADVANCED 챔피언십 우승 등을 함께 했다.
특히 지난 2019년 화성FC가 K3리그 구단 최초로 일군 하나은행 FA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도 조명을 받았다.
광주 관계자는 “아시아 무대, ACL 등에서 활약한 김봉진의 노련함과 하위리그에서부터 착실히 입지를 다져온 이준용의 합류는 팀 공격과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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