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야수 후배들과 …‘부상 없는 시즌’ 목표 체력훈련
투수조는 서귀포서 의기투합…이준영·박준표 선수협 캠프
제주도에서 봄을 기다리는 호랑이들이 있다.
매년 1월 많은 프로야구 선수들은 괌과 오키나와 등 따뜻한 곳으로 나가 개인 훈련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발이 묶이면서 많은 야구 선수들이 따뜻한 제주도로 눈길을 돌렸다.
KIA에서도 제주도를 준비 무대로 삼은 이들이 있다.
‘제주 사위’ 김선빈이 황대인, 김태진, 최정용 등 후배들과 미니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박준표, 이민우, 이준영, 김명찬, 임기영, 홍원빈 등 젊은 투수들은 서귀포에 마련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동계 트레이닝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KIA에서 23년을 활동한 ‘베테랑 트레이너’ 장세홍 코치와 손을 잡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이곳에서 2021시즌을 그리고 있다.
처가가 제주도인 만큼 김선빈에게는 익숙한 곳이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전을 했던 터라 건강한 몸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14년 차가 되는 김선빈은 후배들의 조력자를 자처하고 있다.
운동할 수 있는 장소는 물론 후배들이 숙박할 수 있도록 투룸도 마련했다.
김선빈은 “후배들과 운동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기술적인 훈련은 오라 구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25일까지 훈련을 할 계획이다”며 “올 시즌 부상 안 당하는 게 제일 큰 목표다. 부상 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언급했다.
투수조들은 서귀포에서 의기투합했다.
지난해 처음 진행된 선수협 캠프에 참가했던 이준영과 김명찬, 홍원빈에 이어 올해는 박준표와 이민우, 임기영도 가세했다.
이준영에게는 지난해 캠프가 많이 도움이 됐다.
이준영은 “그 동안은 준비를 하면서 잘못했던 것 같다. 캠프에서 체계적으로 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같이 참가한 친구들도 좋다고 하면서 열심히 땀 흘리고 있다”며 “웨이트와 트레이닝 쪽을 많이 하고 있다. 트레이닝에 중점을 두고 캠프가 진행된다.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끝나고는 야구장 가서 자율적으로 기술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더 깨달은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준영은 “지난 시즌을 보내면서 힘도 많이 붙고, 스피드도 좋아졌다. 캠프에서 잘 준비하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하지만 시즌 후반부에는 체력적인 영향이 있었다. 체력이 떨어지니까 던지는 게 부담스럽고, 자신도 없어졌다. 힘이 없으니까 어려운 승부를 하게 됐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시즌 슬라이더 제구가 많이 좋아진 부분이 의미가 있다. 슬라이더가 힘 있게 들어가고 스피드도 많이 올랐다. 올해는 더 제구를 정교하게 해서 볼과 스트라이크를 원할 때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 시즌 어떤 역할이 주어질 지 모르겠지만 지난해와 같은 역할이 주어진다면 좌타자 상대하면서 안 맞고 잘 승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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