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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이례적 한파·폭설에 월동용품 ‘품귀 현상’

by 광주일보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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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스노우타이어 물량 달리고 인기 모델 품절
스노우체인 매출 505% 급증…장갑·목도리 등 ‘불티’

 

광주·전남지역 타이어 전문점에서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인기 규격의 겨울용 스노우 타이어 일부 모델이 품절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폭설 속 정체된 도로 모습.<광주일보 자료사진>

최근 광주·전남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한파가 찾아오면서 ‘월동’ 채비에 나서는 지역민들이 늘고 있다.

쌓인 눈과 살얼음 탓에 도로가 미끄러워 차량 운행에 어려움이 따르자 스노우체인의 판매는 급증했고, 겨울용 타이어는 교체하려고 해도 재고가 없는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여기에 영하 10도는 밑도는 이례적인 한파에 방한용품도 불티나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지역 타이어 전문점에서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인기 규격의 겨울용 스노우 타이어 일부 모델이 품절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연말 쏟아진 눈에 교통 혼잡 현상이 빚어지고, 또 다시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이어지면서 스노우 타이어를 찾는 지역민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진 데다,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에 대한 의식도 높아진 것도 스노우 타이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광주·전남 지역 특성상 스노우 타이어를 찾는 고객이 많지는 않았는데, 요즘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자가용 이용이 늘어난 게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스노우 타이어 생산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잇단 눈 소식에 일시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노우 타이어 외에도 겨울철 자가용 운행 시 미끄러움을 방지해주는 스노우체인 판매도 급증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간 광주지역 롯데마트 4개점에서 판매된 스노우체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05%나 증가했다.

이처럼 겨울철 눈길 안전운행에 대한 관련 용품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보다 많은 눈이 주효했다.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겨울철 적설량은 15.7㎝로, 올 겨울에는 이미 지난해 총 적설량을 뛰어넘는 24.4㎝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전남서부에 최대 3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는 등 작년보다 적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코로나19 사태로 유통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비롯해 매출이 전년 대비 하락한 상황임에도 방한용품을 찾는 사람들은 오히려 크게 늘었다.

최근 2주간 광주지역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겨울용 장갑은 전년 대비 98% 매출이 증가했고, 목도리 제품의 판매도 4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북극발 한파가 영향을 미치면서 광주·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주말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차량 안전용품과 방한용품의 판매는 더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이례적 한파·폭설에 월동용품 ‘품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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