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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2021 도쿄올림픽 金 사냥 나서는 광주·전남 국가대표 선수들

by 광주일보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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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올림픽 金” 우린 멈추지 않는다

 

 

광주·전남 선수들이 2021 도쿄올림픽을 향해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매고 있다.

이들은 대한민국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냈던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영광을 재현, 코로나 사태로 지친 광주·전남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각오로 도쿄행을 준비하고 있다. 당시 기보배(광주시청)가 양궁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 우승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고, ‘도마의 신’ 양학선(한체대)은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광주·전남 선수 가운데 전웅태(광주시청)는 대한민국 근대5종의 새역사를 쓸 기대주로 꼽힌다. 그의 목표는 대한민국 근대5종 첫 메달이다. 이미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따 ‘한국 선수 1호’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전웅태는 근대5종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통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고, 2018시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전웅태는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린다.

화순 출신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여성 페더급(54~57㎏)에 출전하는 임애지는 내침 김에 메달에 도전하기 위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임애지가 본선에만 올라도 한국 여자 복싱의 새역사가 쓰여지게 된다. 한국 여자 복싱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매번 본선 진출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은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2019년 1월 첫째 주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99위였던 안세영은 지난해 세계랭킹 9위까지 올랐다.

한국 선수로서는 최고 순위다. 안세영은 2019년 프랑스오픈 우승 등 5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을 받았다.그는 올해 실업팀 삼성생명에 입단,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1월 한달간 YONEX 태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TOYOTA 태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2020 BWF 배드민턴월드투어파이널에 출전하며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나선다.

한국 남자 100m 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광주시청)은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10초05) 통과를 노리며 2021시즌을 준비한다.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광주시청에 복귀한 후 치러진 지난 10월 열린 문체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겸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가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31로 정상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군 복무를 하면서도 2019년 10초12, 2020년 10초29로, 한국 시즌 최고 기록을 낸 김국영은 전역 후 처음 치른 경기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허들 여왕’ 정혜림(광주시청)도 올림픽에 도전한다.

양궁에서는 이승윤(광주 남구청)과 안산(광주여대)이 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세계랭킹 1위 이승윤은 지난해 10월 열린 2021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2차선발전을 통과하며 리우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도전 기회를 이어갔다. 지난해 광주에 둥지를 튼 이승윤은 내년 1월 광주 남구청 직장운동경기부 양궁팀 창단식을 마친 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기보배(광주여대-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순천시청)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광주 여자 양궁을 대표하는 안산도 생애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골프는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리나라 여자골프는 리우 대회에서 박인비가 우승을 차지했다. 영암 출신 김세영은 세계랭킹 2위로 지난해를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고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거두며 랭킹을 끌어 올렸다.

현재 페이스 유지가 관건이다. 골프는 도쿄올림픽 직전 세계랭킹에 따라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2020년 6월 세계 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 선수 중 같은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펜싱 부문에서는 강영미(서구청)가 에페 개인전에 출전하고, 유도 부문에서는 광주도시철도공사 김성연과 순천시청 강유정·박다솔이 도쿄행을 노리고 있다. 핸드볼에서는 광주도시공사 원선필과 강경민의 출전이 거론되고 있다. 원선필은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핸드볼 대표팀 주전이다.

지난 1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 있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우승을 이뤄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세계 최다인 8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세웠던 한국이 새로운 역사를 이룬 순간, 광주FC의 엄원상도 함께 했다. 금호고를 졸업하고 고향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엄원상은 광주는 물론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축구 미래다.

2020시즌 광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그는 지난 10월 올림픽대표팀과 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11월 멕시코·카타르와의 A매치 원정 2연전을 통해 마침내 ‘벤투호’에 승선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역시 금호고 출신의 김정민도 ‘김학범호’의 개근생으로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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