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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시, 한국판 뉴딜 산업 중심에 우뚝 서다

by 광주일보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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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가AI데이터센터 착공…실리콘밸리·판교테크노밸리 협력
그린2045년까지 탄소 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 목표
휴먼광주글로벌모터스 9월부터 완성차 양산…지역 일자리 해소

 

광주 빛그린국가산단 내에 조성중인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공장 공정률이 30일 현재 80%에 이르고 있다. 올해 4월 시운전을 거쳐 9월부터는 10만대 완성차를 양산한다.

광주시가 한국판 뉴딜사업의 중심 자치단체로 우뚝 서고 있다.

광주시는 선제적으로 정부의 지역 균형 뉴딜사업을 인공지능(AI) 중심 디지털 뉴딜, 에너지 자립 도시 실현을 위한 그린 뉴딜, 광주형 일자리를 토대로 하는 휴먼 뉴딜 등 광주형 3대 뉴딜 정책으로 집중한 결과, 이미 일정부분에서 성과까지 내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 같은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국무총리 소속 녹색성장위원회 주최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전국 자치단체 대표로 ‘광주형 인공지능(AI)-그린뉴딜’ 사례를 발표하고, 그린뉴딜 선도 도시 광주를 전국에 알렸다. 앞서 환경부장관도 이례적으로 광주시의 선도적인 그린 뉴딜 노력에 감사와 지지의 뜻을 담은 감사서한을 보냈다.

이 시장은 “광주는 2020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 시대에 인공지능을 선점하면서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 도시 실현이라는 담대한 도전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면서 “인공지능 기반 광주형 3대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1년을 글로벌 선도도시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중심 디지털 뉴딜=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을 통해 대한민국 대전환을 선언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기후변화와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새로운 국가혁신전략이다. 정부는 특히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지역균형뉴딜을 한국판뉴딜의 핵심 축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는 정부의 이 같은 발전전략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광주형 3대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핵심은 인공지능 중심 ‘광주형 디지털 뉴딜’이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광주 첨단3지구에 유치하고, 인공지능 중심으로 ‘광주형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유일의 ‘국가 AI 융복합단지’와 세계적 성능의 그래픽 처리장치(GPU) 기반 ‘국가 AI 데이터 센터’를 착공한다.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팅 시스템인 한국 과학기술 정보연구원의 누리온 5호기 성능은 25.7 페타플롭스(세계 17위)지만 광주 데이터센터는 88.5페타플롭스로 세계 10위 수준에 이른다. 시는 또 AI 사관학교, 광주 과학기술원 AI 대학원 등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발걸음도 이어간다.

시는 실리콘밸리, 판교테크노밸리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3월부터 광주과학기술원에 AI대학원이 문을 열고 석박사급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인공지능 사관학교를 개설해 1기 수료생 155명을 배출했고,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 등 지역대학에서는 AI대학 또는 학과 개설을 통해 우수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도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기업 및 기관 62곳이 광주시와 MOU를 맺었고, 이 중 36개사는 광주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AI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AI창업과 스타트업에게 AI멘토단, 창업자금, 법률지원 등 원스톱으로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AI투자펀드도 1000억원 이상 조성해 광주로 본사, 공장 등을 이전하는 AI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 도시 실현을 위한 그린 뉴딜=광주형 3대 뉴딜 중에서 눈여겨 볼 부분 중 하나는 AI-그린뉴딜이다. 광주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사실 그린뉴딜, 특히 에너지 전환은 인공지능 없이는 불가능하다.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태양광, 풍력 등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것은 실시간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 2년여 동안 데이터센터 구축 등 인공지능으로 탄탄히 기초를 다지고, 그 기반 위에 그린뉴딜을 추진하겠다는 광주시의 전략은 매우 적절하고 선견지명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시는 2030년까지 기업이 필요한 전력 전량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기업 RE(Renewable Energy) 100’, 2035년까지 광주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광주 RE 100’을 실현할 계획이다. 2045년까지 외부로부터 전력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는 탄소 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로 자리 잡는 게 최종 목표다. 정부가 탄소 중립 실현 시기로 설정한 2050년보다 5년 앞선다.

◇광주형 일자리를 토대로 하는 휴먼 뉴딜=광주시는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를 중심으로 휴먼뉴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공장 건설은 현재 공정률 80%에 이른다.

올해 4월 시운전을 거쳐 9월부터는 10만대 완성차를 양산할 예정으로, 조만간 본격적인 생산직 채용에 들어가면 지역일자리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청년 일자리문제 해결은 물론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한국경제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정의에 풍요를 더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어 글로벌 선도 도시로 세우는 것이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신축년에는 그동안 정성 들여 뿌린 혁신의 씨앗들이 깊게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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