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산림청과 함께 함라산에 ‘국립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인 함라산에 전북 최초 ‘국립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함라산은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00억원이 투입,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증진을 위한 치유의 숲으로 거듭난다.
대상지는 웅포면 웅포리 산95번지 일원(6필지) 약 60㏊다. 이 숲에는 산림치유센터와 전망대, 무장애 데크 숲길 등이 조성된다.
익산시는 2021년도 국비 2억원을 확보해 기본계획과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또 2022년 사업에 착공해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국립 치유의 숲은 산림청에서 직접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국에 10곳(강원도 4, 충남 1, 충북 1, 전남 2, 경북 1, 울산 1)이 조성돼 있다.
현재 조성 중인 곳은 2곳(전남 화순, 부산 사하)이며 전북에서는 익산이 유일하다.
익산시는 ‘국립 치유의 숲’을 인근에 위치한 주요 관광지, 청정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지역의 힐링 관광지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국립 치유의 숲 예정지 인근에는 산림문화체험관, 곰돌이 유아숲체험원 등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임도 숲길(태봉골-칠목재 9㎞구간)과 중요 산림자산인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하고 있다.
금강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 입점리 고분전시관, 웅포 골프장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국립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산림치유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으로부터 벗어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민을 위한 힐링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유정영 기자 yj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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