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
전북 손준호 경기당 평균 1만1088m 1위
광주FC 여름 1만783m 달려 뛴거리 3위
-스프린트 거리
울산 김인성 경기당 평균 229.94m 1위
광주FC 엄원상 209.74m 찍어 2위 차지
2020시즌 K리그에서 누가 가장 많이, 빠르게 뛰었을까?
전북현대의 손준호가 경기당 평균 1만1088m 달리며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였고, 울산현대의 김인성은 경기당 평균 14.9회의 스프린트 (0.6초 이상 시속 25.2km이상 유지) 횟수를 장식하며 1위에 올랐다. 김인성은 경기당 평균 스프린트 거리에서도 229.94m로 1위를 차지했다.
광주FC의 ‘주장’ 여름은 1만783m를 달려 뛴거리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 ‘엄살라’ 엄원상은 209.74m의 기록으로 평균 스프린트 2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0일 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전자 장비를 통한 선수 활동량 측정 시스템)에 기반을 둔 올 시즌 선수들의 활동량 데이터를 공개했다.
연맹은 지난 시즌부터 웨어러블 EPTS 기업 ‘핏투게더’의 후원으로 선수들의 뛴거리와 속도 등 정량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K리그1에서는 광주를 비롯한 8개 구단(전북, 울산, 상주, 서울, 성남, 인천, 포항), K리그2에서는 7개 구단(제주, 수원FC, 대전, 안산, 부천, 안양, 충남아산)등 총 15개 구단이 ‘핏투게더’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연맹은 ‘핏투게더’ 장비를 사용하는 15개 구단 소속 선수 중 올 시즌 1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뛴 거리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 ▲HSR(High Speed Running) 거리의 경기당 평균값을 계산했다.
올 시즌 K리그1 MVP 손준호는 활동량에서도 1위였다.
25경기에 나온 손준호는 경기당 평균 1만1088m를 뛰며 2득점 5도움을 올렸다.
한석종(수원·1만810m)과 여름(1만783m)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K리그2 7개 구단 선수 중에서는 김영욱(제주)이 1만910m로 가장 많이 뛰었다. 박민규(수원FC·1만696m), 바비오(부천·1만470m)가 뒤를 이었다.
김인성은 경기당 평균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김인성은 경기당 평균 14.9회의 스프린트 횟수를 자랑했고, 안태현(상주)과 한교원(전북)이 각각 13.8회와 13.2회로 2·3위에 올랐다.
김인성은 경기당 평균 스프린트 거리에서는 229.94m를 찍었다.
2·3위는 광주 금호고 동문이 차지했다. 엄원상(광주)이 209.74m, 나상호(성남)가 202.63m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K리그2에서는 이은범(충남아산)이 스프린트 횟수 15.6회·거리 245.93m로 ‘2관왕’이 됐다.
스프린트 횟수 2위는 아코스티(안양·14.3회)가 장식했고 김승섭(대전)·바비오(부천)·박요한(안양)이 13.9회로 공동 3위다. 스프린트 거리는 박민서(충남아산)가 230.67m로 2위, 박요한이 222.44m로 3위다.
김인성은 19.8kmh 이상의 속력으로 뛴 거리를 의미하는 HSR 거리에서도 평균 794.5m로 K리그 1위가 됐다.
746.25m를 뛴 강상우(포항)가 2위, 745.9m의 안태현(상주)이 3위였다.
K리그2에서는 박요한이 HSR 거리 934.94m로 1위, 박민서가 827.92m로 2위, 최건주(안산)가 786.4m로 3위를 찍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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