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커피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결제가 광주·전남지역에서 50% 증가하는 등 비대면 소비가 일상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9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11월 광주·전남지역 ‘드라이브 스루’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 급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46%) 보다 높은 수치다.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할 때 회원 정보를 미리 등록해 현장에서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마이 DT 패스’ 주문 건수는 지역에서 55% 증가했다.
역시 전국 평균 증가율(53%) 보다 높다.
스타벅스 측은 “차량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주문하는 비대면 소비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스타벅스 ‘마이 DT 패스’ 등록 회원 수는 누적 150만명을 돌파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 6월 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장에서 결제 과정 없이 바로 출차가 가능하도록 해 차량의 체류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등록 회원수는 올해 4월 100만명을 돌파한 뒤 이달 150만명을 넘겼으며, 차량 이용 고객 10명 중 4명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8월 차량 비대면 주문(사이렌 오더) 가능 반경을 2㎞에서 6㎞로 확대했다. 올해 3월에는 운전 중 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경고안내 송출 기준을 기존 시속 18㎞ 이상에서 시속 15㎞로 강화했다.
3차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는 호황을 맞고 있다.
이달 3∼8일 GS25 전국 5000여 개 점포에서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한 배달 서비스 매출은 직전 6일 간보다 71.3%, 주문 건수는 74.7% 증가했다. 이 기간 밤 9~12시 배달서비스 주문 건수는 47.2% 늘었다.
특히 수도권 방역지침이 강화된 6일부터 8일까지 카카오톡 주문하기 배달서비스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122.9%, 주문 건수는 129.5% 급증했다.
배달 모바일 앱 요기요 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하는 세븐일레븐에서도 3~8일 배달 주문 건수가 전주 같은 기간보다 33.4%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코로나19로 매출 위기에 놓인 로컬푸드(직거래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소셜미디어(SNS) 행사를 마련했다.
aT는 9일부터 22일까지 로컬푸드를 이용한 사진과 후기를 개인 SNS에 올린 뒤 바로정보(baroinfo.com)에 알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로컬푸드로 이유식을 만들거나 캠핑장에서 돼지고기 바비큐 등을 즐긴 사례를 나누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는 한우불고기와 쌀 10㎏, 군고구마말랭이 등을 준다. 후기만 남겨도 프리미엄 에코백을 받을 수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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