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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나주 혁신도시 10명 중 4명 재택근무 …전년비 2886배 증가

by 광주일보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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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기관 1만7317명 달해…한전 9399명·농어촌공사 2969명 順

 

<자료:알리오>

올해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13개 기관 소속 직원(4만3677명)의 40%에 달하는 1만7000여 명이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부터 전국 모든 공공기관 근무 인원 3분의 1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연말까지 재택근무 인원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나주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13개 공공기관·공기업의 올 3분기 누적(9월 말) 재택근무 인원은 1만73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들 13개 기관의 총 재택근무 인원 ‘6명’과 비교하면 무려 2886배 늘어난 수치다.

이는 근무일 기준 5일 이상 재택근무를 한 번이라도 한 인원이 반영됐으며, 중복 재택근무 횟수는 기재되지 않았다. 한 사람이 재택근무를 일주일을 하든 한 달을 하든 1명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재택근무 횟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본부와 지사 등 재택근무 현황이 반영된 수치라 하더라도, 나주 혁신도시 전체 이전인원 7745명(올 10월 기준)을 크게 웃돈다.

기관별로 재택근무를 가장 많이 한 기관은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공사였다.

한전의 3분기 누적 재택근무 인원은 9399명으로, 전체 정원(2만3399명)의 40.2%가 집에서 일한 셈이다.

한전은 ‘알리오’에 공시된 전국 360개 기관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1만4222명)에 이어 두 번째로 재택근무 인원이 많았다.

나주 혁신도시에서는 한전에 이어 한국농어촌공사가 2969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전 그룹사인 한전KDN(1522명)과 한전KPS㈜(1274명)가 뒤를 따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578명), 한국인터넷진흥원(529명), 한국콘텐츠진흥원(253명), 한국전력거래소(241명),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234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160명),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124명),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27명), 한국농촌경제연구원(7명) 순으로 나타났다.

나주 혁신도시 기관 가운데 재택근무 인원이 전국 상위권에 든 곳은 한전(2위), 농어촌공사(10위), 한전KDN(17위), 한전KPS(21위) 등이 있었다.

전국 360개 기관의 재택근무 인원은 3분기 누적 기준 13만4575명으로, 기관당 373.8명 꼴로 재택근무를 했다.

나주 혁신도시 기관의 평균 재택근무 인원은 1332명으로, 전체 재택근무의 절반 이상(54.3%)을 차지하는 한전 영향이 컸다.

올해 공공기관의 재택근무 인력이 많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에 따른 것이다. 나주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 직원들은 올해 들어 재택근무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를 이용해왔다.

정부는 올해 2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우려가 커지자 심각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재택근무 등을 권장했다.

재택근무에 이어 혁신도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유연근무제도 중 하나는 시차 출퇴근제였다. 올해 시차출퇴근제 이용 인원은 한전 2860명을 포함해 13개 기관 620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5761명) 보다 439명(7.6%) 늘어난 수치다.

특정 기간 안에 주 40시간 근무를 유동적으로 지킨 ‘탄력근무형’은 6094명이 이용했고, 근무시간을 선택한 인원(근무시간 선택형)은 9245명이었다. 역시 유연근무의 하나인 ‘선택근무형’은 490명, ‘집약근무형’은 47명이 이용했다.

스마트워크 센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스마트워크’ 인원은 전년보다 2.6배 많은 14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공공부문부터 강화된 근무 지침을 먼저 시행해왔다.

지난 11월23일부터 전국의 모든 공무원, 공공기관, 공기업은 기관별로 전체 근무 인원의 3분의 1 수준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출근 시간과 점심시간에 시차를 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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