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다문화 5가구 중 3가구는 아파트에 살고, 전남 다문화 가구 절반 이상은 단독주택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통계로 본 호남 다문화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가구는 광주 7347가구·전남 1만4069가구 등 2만1416가구로 집계됐다.
이들 다문화 가구의 대부분은 주택에 살고 있었다. 거처가 주택인 비중은 광주 98.3%(7224가구), 전남 97.2%(1만3669가구)였다.
주택 가운데 가장 많은 거처 유형으로는 광주는 아파트(60.1%), 전남은 단독주택(55.9%)이 꼽혔다.
광주는 전체 다문화 가구 60.1%에 달하는 4415가구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이어 단독주택(34.6%·2543가구), 주택 이외의 거처(1.7%), 연립주택(1.5%),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1.1%), 다세대주택(1.0%)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 다문화 가구 절반 이상(55.9%)인 7867가구는 단독주택에 거주했다. 아파트(36.5%·5135가구), 주택 이외 거처(2.8%), 연립주택(1.7%),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1.7%), 다세대주택(1.3%)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다문화 가구 35만3803가구 가운데 가장 많은 거처 유형은 아파트(40.1%·14만1843가구)였고, 단독주택(37.7%)이 뒤를 따랐다.
광주 다문화 가구 아파트 거주 비중은 전년 59.0%에서 60.1%로 소폭 올랐다. 전남 아파트 거주도 35.4%에서 36.5%로 증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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