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진표기자

광주 코로나 확진 7명 추가…4명은 감염원 몰라 ‘초비상’

by 광주일보 2020. 12. 7.
728x90
반응형

일부는 증상 발현 이후 1주일 넘게 일상생활…대규모 집단 감염 우려
전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유흥시설 5종 밤 10시까지 영업 허용

 

7일 광주시 북구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들의 문진표 작성을 도와주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광주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신규 확진자 중 일부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이후 1주일 넘게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검사를 받은 이후에도 도심 곳곳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 749∼755번 등 7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6일에도 오후 6시 이후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중 749∼752번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753번만 전북 426번 접촉자로 구분됐다.

더 큰 문제는 감염경로 미확인자 중 일부가 타지역과 접촉하고, 증상발현 이후에도 10일 가까이 일상생활을 유지해 왔다는 점이다.

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의심증상이 있었는데도 선별진료소를 찾지 않은 채 일상생활을 했고, 또 다른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증상이 있었지만 수일간 평소처럼 생활해왔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확진자 중 한 명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조치를 지키지 않고, 광주 도심 곳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전국적인 유행 상황에 따라 3∼6일 한시적으로 유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이날 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으며, 지역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집합금지 대상이었던 유흥업소 등은 영업을 허용 하는 등 방역수칙을 사실상 1.5단계 수준으로 낮췄다.

광주시는 그러면서 시민들에겐 ▲경제활동 최소화 ▲가족·직장 외 외부인과 만남·모임 금지 ▲대화 시 마스크 반드시 착용 ▲연말은 가족과 집에서 보내기 ▲몸에 이상증상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 방문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 5대 행동강령을 강조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대기업과 대규모 점포, 대학교, 병원 등에서 다수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타지역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상황이 엄중한 만큼 시민들께선 반드시 코로나 확산 차단 행동강령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일 하루 동안 여수 1명(전남 445번), 장성 1명(전남 446번), 광양시 1명(해외 유입) 등 확진자 3명이 나왔다. 7일 오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2명이다. 모두 여수에서다. 전남 448번은 지난 6일 확진된 전남 445번(여수) 접촉자로 둘 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남 449번 확진자는 인천 식당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정부 방침에 따라 8일 0시를 기해 기존 1.5단계(순천 2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된다. 전남도는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되 자영업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 방침보다 완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의 2단계 방역 수칙은 유흥주점·단란주점·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을 전면 금지하고 있지만, 전남은 밤 10시까지 허용한다. 노래연습장의 경우 정부 수칙보다 영업시간을 1시간 늘린 밤 10시까지 허용했다.

식당은 밤 10시까지 매장 영업이 가능하며, 이후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카페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목욕장·오락실·멀티방 방역수칙은 정부 수칙과 동일하게 음식 섭취는 금지되며 시설면적 8㎡ 당 1명의 인원 제한이 적용된다. 결혼식장·장례식장의 경우 정부 수칙과 동일하게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광주 코로나 확진 7명 추가…4명은 감염원 몰라 ‘초비상’

광주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신규 확진자 중 일부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이후 1주일 넘게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검사를 받은 이후에도

kwangju.co.kr

 

‘감염병 확산 예방하는 AI 지하철 개찰구’ 공공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발표

이상 체온이 감지되면 출입을 일시 차단하는 지하철 개찰구가 ‘제1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개최한

kwangju.co.kr

 

광주 국회의원 8명 “촛불민주주의 공격…윤석열 사퇴하라”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8명의 국회의원들이 7일 ‘공수처법 개정 및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검찰발 논란이 지속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

kwangju.co.kr

728x90
반응형